아무것도 안 하면 괜히 불안해요
요즘 퇴근하고 집에 오면 몸이 너무 피곤한데,
막상 쉬려면 마음이 불편해요.
TV를 켜도 집중이 안 되고, 누워 있어도 괜히 불안해요.
‘이 시간에 뭘 더 해야 하지?’ 하는 생각이 자꾸 올라와요.
하루 종일 일했는데도 마음이 계속 일을 찾는 기분이에요.
잠깐 멈춰도 괜히 게을러진 것 같고,
남들은 다 열심히 사는 것 같은데
나만 이렇게 느슨해진 건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결국,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핸드폰만 만지다가 하루가 끝나요.
몸은 쉬고 있는데 머리는 여전히 쉴 틈이 없어요.
요즘은 생각해요.
“나는 언제부터 쉬는 게 이렇게 어려워졌을까.”
쉬는 게 잘못된 건 아닌데,
마음이 그걸 잘 모르는 것 같아요.
내일은 조금이라도 덜 불안하게 쉬어보려고요.
조금은 불편해도, ‘괜찮다’고 스스로 말해보는 연습을 해보려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