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불안한 날이 있어요

아무것도 안 했는데 마음만 바쁜 날

by 살쪄도괜찮조

오늘 하루 종일 멍했어요.
몸은 가만히 있는데 마음만 계속 바쁘더라고요.
“뭐라도 해야 하는데...” 이런 생각만 계속 돌고
정작 손은 하나도 안 움직이는 그런 날 있잖아요.

저도 오늘 딱 그랬어요.
소파에 앉아서 휴대폰만 만지다가
시간이 훅 지나가버렸는데, 쉬는 느낌도 아니고...
그냥 마음만 계속 불편했어요.

사람들이 “그럴 때도 있지”라고 말해줘도
솔직히 그 말이 잘 안 들어오더라고요.
머리로는 알겠는데 마음은 못 따라오는 느낌?

그래서 오늘은 그냥 이렇게 생각해보려고요.
“불안해도 괜찮고, 오늘 못해도 괜찮다.”
이 말이라도 나한테 한번 해보는 거요.

혹시 나처럼
가만히 있어도 불안한 밤을 보내는 분들 있다면
우리 오늘만큼은 스스로를 조금 덜 괴롭혔으면 해요.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고...
그 말부터 천천히 믿어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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