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과 춤

by 숨고


나는 작은 섬을 이뤘고

우린 그 섬에서 우리만의 춤을 추자 말했지


고요한 듯 시끄럽고

시끌한 듯 부요한

이 작은 섬에서

우리만의 춤을 그렇게 또 주춤거림을


사랑했어 나는 너를

나도 알아 네가 나를


고마웠던 마음들이 가슴 한편 남아있고

그 마음이 춤이 되어 너라는 시를 적어냈고


그 적어낸 한 문장만이

내 가슴에 남아 있는데


너는 그 한 문장만이라도

가슴에 남겨둘까


아직도 궁금한 마음뿐이니

너라는 시는 내게 언제나 의미모를 춤일 뿐이네


그래도 네 주춤거림이 아름다웠어

춤이었어 그걸로 되었어

나라는 섬에서

너라는 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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