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SK하이닉스 대기업 퇴사를 100% 후회합니다. 하지만,
안녕하세요.
'대기업 퇴사를 후회합니다' 닉네임으로 활동을 시작한 브런치스토리 작가입니다.
제목을 보고 들어오신 분들은 현재 대기업에 다니시고 계신분들이거나, 언젠가는 대기업에 입사하고 싶으신 분들이 대다수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을 퇴사하고 싶은 분들도 꽤 많이 계실거구요.
저는 2018년 현대로템에 입사하여, SK하이닉스로 이직해서 2025.02.07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글을 작성하는 시점으로 정확하게 1주일 전에 퇴사했습니다.
저는 대기업 퇴사를 100% 후회합니다.
"왜 더 일찍 퇴사를 하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
초등학교 1학년부터 대학교 4학년까지 약 16년동안 '훌륭한 직장인' 이 되기 위한 과정을 착실하게 밟아왔습니다.
그렇게 16년동안 열심히 공부하고 취업에 성공하여 현대로템, SK하이닉스 대기업에 입사하였지만 저는 결국 퇴사하였고 앞으로 더이상 회사원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16년의 학업과정 이후 현재까지 약 8년간의 대기업 생활을 이제서야 종결하였습니다.
이제는 남은 삶을 위해 제가 정말 해보고 싶은 일과, 행복할 수 있는 일을 도전해보고 실행해보고 싶습니다.
퇴사 전부터 빠른 시간안에 효율적으로 준비를 해와서, 이미 제가 잘하는 일과 행복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기도 하구요.
SK하이닉스 공정 연구원이었던 저는 2024년 기준 연봉 및 보너스 포함해서 총 1.4억 정도 받았습니다.
올해는 영업이익이 30조 이상의 컨센서스가 예상되는만큼, 퇴사하지 않았다면 1.5~1.6억 정도 받았을 예정입니다.
심지어 저는 "핵심 인재 Pool" 로 관리되고 있다는 얘기까지 팀장에게 1on1 을 통해서 들었던 상황이었습니다.
"핵심인재 Pool"은 기업이 미래의 리더나 중요한 역할을 맡길 인재들을 체계적으로 선별해 관리하는 그룹입니다.
보통 성과가 뛰어나거나, 성장 가능성이 높고, 조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들로 구성되죠.
이렇게 돈을 많이 주는 대기업을 왜 퇴사하는지 제 주변 사람들과 함께 일한 동료들도 저를 전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100% 확신을 가지고 SK하이닉스 대기업을 퇴사 한 이유는 다음과 같이 크게 3가지입니다.
첫째, 가성비가 나오지 않는다.
즉, 아무리 좋은 대기업이라 하더라도 Input 대비 Output 이 유의미하게 나올 수 없는 구조입니다.
제가 어떤 업무를 하루만에 10개를 하든, 100개를 하든, 1000개를 하든, 10000000000개를 하던지 제가 받을 수 있는 보상이나 결과물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제가 10000000000개를 했다 하더라도 10개를 한 사람보다 보상이 적을수도 있습니다.
즉, 업무는 적당히 하고 평판 관리, 정치질에 더 관여할수록 좋은 보상을 받을 확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높은 보상을 받는다고 하여도 인생이 과연 달라질까요?
제가 내린 결론은 " 절대 달라질 수 없다. 절대로 " 입니다.
둘째, 내가 원해서 하는 일이 아니다.
결국 '남' 을 위해서 일해주는 구조입니다. 흔히 대기업 노예라고 많이 부르죠. 노예 100% 맞습니다. 제가 일을 하면서 본인이 정말 신나서 일을 하는 사람을 거의 본적이 없습니다. 물론, 0.001% 누군가는 회사가 자신의 모든것이고 전부일 수는 있겠죠. 하지만 거의 모든 사람들은 회사를 그저 월급 받기 위해서 다니고 있습니다. 물론 저도 그랬구요. 그러다보니 결국 지칠 수밖에 없고 '휴가', '휴직' 또는 '이직' 을 통해서 계속해서 다른 변화를 시도하는게 직장인들의 한계입니다.
출근하면 항상 주변 동료들이 밥먹듯이 아래와 같이 말합니다.
"퇴근하고 싶다." / "퇴사하고 싶다." / "휴가쓰고 싶다."
본인이 정말 원하는 일과 원하는 삶을 살고 있다면 이런 말이 습관처럼 나올 수 있을까요?
셋째, 시간이 진짜 너무 소중하다는 걸 이제야 깨달았다.
회사에 다니는 모든 직장인들은 본인의 시간과 급여를 바꾸는 행위를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서론에 말했듯이 우리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대학교 4학년 과정까지 '훌륭한 직장인' 이 되기 위한 교육 과정을 이행합니다. 따라서 직장인들이 본인의 시간과 급여를 바꾼다는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생각으로 자리잡은지 20년 그 이상을 넘었을지도 모릅니다.
저 또한 경북대학교 전자공학부를 졸업하였고, 현대로템 및 SK하이닉스에 입사하였으니 위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살아왔겠지요.
그런데 어떤 계기로 시간이 너무 소중하다는걸 알게 되었냐구요?
우리는 내일 당장 어떤 일이 펼쳐질지도 모르고, 언제 어디서 죽을지 아는사람은 단 한명도 없습니다.
돈을 100조 그 이상을 가지고 있어도 우리의 삶은 '유한' 합니다. 결국 100살 전후로 우리는 모두 죽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20~60살까지 원하지도 않는 일을 하며 남을 위해 본인의 소중한 시간을 희생하며 그것을 급여와 바꾸고 있습니다. 심지어 그렇게 해서 부자가 되는것도 아니고, 삶은 계속해서 각박해집니다.
제가 여러분들께 질문 한개 하겠습니다.
당신이 현재 35살이라고 가정하고, 내일 당장 눈을 떴을때 10조원을 통장에 입금 받을 수 있습니다.
단, 35살에서 70살로 바뀌는 조건입니다.
35살에서 70살로 바뀌는 조건으로 평생 못만져볼 돈 10조원과 맞바꾸시겠습니까?
70살까지 가지 않아도 됩니다. 60살로 바뀐다면 10조원과 바꾸시겠습니까?
제가 주변사람들에게 이런 질문을 100번 이상 해봤을 때 어느 누구도 바꾸고 싶은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평생 30~40년동안 당연하게 직장을 다니며 몇억 ~ 몇십, 몇백억을 벌기 위해 자신의 삶의 전부를 희생합니다.
이 질문에 대해서 스스로 계속해서 질문하고 답하는 시간을 최소 10분정도는 가져보셨으면 합니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서 그토록 소중한 시간을 원하지 않는 일을 위해, 원하지 않는 사람들과, 원하지 않는 장소에서 보내는건가요?
'돈' 때문이겠죠. 그런데, 그 돈을 벌기 위해서 60, 70살까지 일하고 본인에게 50억이 있으면 정말 후회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왔다고 할 수 있을까요?
가장 건강하고 활발한 소중한 시기인 20대 ~ 50대를 내가 원하지 않는 공간에서 보냈는데, 이걸 과연 돈이랑 바꿀 수 있을까요?
돈으로 바꿀 수 있다면, 제가 아까 질문드린 35살 -> 70살로 바뀌는 조건에서 10조랑 맞바꿀 사람입니다.
가슴에 손을 얹고 정말 맞바꾸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댓글 남겨주십시오.
저는 앞으로 작가, 유튜버, 브랜드 컨설팅, 취업 컨설팅, 강사, 헬스 트레이너 등 제가 잘할 수 있고 좋아하는 분야를 계속해서 찾으며, 도전해 나가면서 돈이랑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저의 시간을 한번뿐인 이번 인생에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런 마인드로 삶을 살아간다면 돈은 당연히 엄청나게 따라올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저는 회사를 퇴사하기 직전에 회사에서 받는 돈보다 더 많은 돈을 벌고 있었고, 이는 16년의 학업 교육과정에 비교하면 정말 우스울정도로 적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인사이트를 계속해서 공유하겠습니다.
제 글을 통해서 마음에 단 1%의 변화라도 생겼다면 저는 삶에서 정말 의미있는 가치를 드렸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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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당신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항상 소중한 가치를 전해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