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가드너스 공간기록
사실 이런 사선으로 만들어지는 공간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는데 탁월한 방법이지만 그만큼 데드스페이스(dead space)가 발생할 리스크가 크고 그로 인한 효과적인 계획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런 고정관념이 강하게 박혀있는 저에게 이곳은 특별한 곳입니다. 벽, 계단, 복도들이 서로 뒤엉켜 만들어낸 이 공간은 질서와 무질서의 경계를 허물며 사람들의 호기심을 이끌어냅니다. 또한 언뜻 난잡해 보일 수도 있었지만 철저히 정돈된 구조와 마감 그리고 충분한 여유 공간들의 조화는 사람들에게 하여금 새로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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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범한 힘은 평범한 일상에서 축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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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기본을 따른 변화가 만들어낸 특별함을 경험하기에 충분한 공간입니다.
Mar 4.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