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한 조그마한 제안:공주산성시장을 중심으로
매이틀랜드(2010)는 도시 주민의 일상과 일상적 행동들이 진짜를 경험할 수 있는 관광대상이 되고 있다고 한다. 김상훈(2020)은 일상의 신변에 대한 여행지 탐방은 MG세대의 경제적 여건과 관음적 욕망 등 따라 여행지가 일상의 신변여행지로 변화되고 있다고 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소비문화가 진정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면서 현지인 혹은 과거의 현지인들이 다녔을 것 같은 골목길등을 방문하는 여행이 선호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도시의 일상성과 장소성이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으며(길모어 & 파인, 2010), 관광객은 연출된 관광지보다도 지역주민이 실제로 삶을 살아가는 뒷면인 일상생활공간에서 진정성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맥캘런, 1973)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일상적인 신변여행지 중에 필자는 전통시장에 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현재 시장은 대형마트와 온라인판매 등 다양한 유통망의 등장 그리고 인구감소로 인해 주변에 있는 전통시장의 중요성이 퇴색되어 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시장에 대한 어릴 적 기억(1970~80년대)을 살펴보면 엄마랑 시장을 방문하여 오뎅이라도 얻어먹고 따라다닌 기억이 있는 소중한 우리 삶의 일부였다.
이런 기억으로 인해 X-세대는 시장에서 그 추억을 회상하면 소소한 먹거리를 찾아 방문하며, MG세대는 그저 호기심으로 방문한다. 이러한 일상의 신변여행지로 변화된 시장이 계속 그 기능을 상실해가고 있는 지금 이를 살리고자 하는 대안이 필요한다고 할 수 있다.
<이론적 배경: 전통시장이란 >
시장이란 모여서 서로 필요한 것을 교환하는 것으로 시작했다고 사전에서 정의하고 있다. 즉 시장이란 사람의 왕래를 통해 서로의 원하는 바를 교환 행위를 하는 공간적인 곳으로 인류가 존재하면서 지금까지 우리의 삶과 함께 성장해 왔다. 한국의 전통시장은 과거에는 5일마다 장을 서는 5일 장과 상설 장을 중심으로 각 지역에서 사람 왕래의 중심지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1980년부터 점진적·단계적으로 개방되면서 1993년 창동에 이마트(대형마트)가 운영을 시작하면서 유통시장의 변화가 본격화되었고, 1996년 유통시장 전면개방으로 인한 홈쇼핑, 전자상거래 등 신업태 등장으로 시설 부분과 불친절 가격경쟁력 등 경영학적 측면에서 경쟁에 불리한 요소들의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되면서 소비자의 관심에서 멀어지기 시작했다. 또한 용어 또한 재래시장에서 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전통시장이라는 용어로 변경되어 사용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두 번째로는 소비자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데. 베이붐세대 이전과 X 세대 이후 소비자들의 소비형태의 차이로 대변할 수 있다. 과거 전통시장에서 부모님이 거래 가격을 흥정하면서 거래했던 기억이 있는 세대와 제품에 대형마트와 같이 붙어있는 가격표를 믿고 사는 세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이처럼 낮은 가격 신뢰도로 가격을 흥정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 곳으로 인식되어 전통시장의 소비가 점차 위축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가격정찰제를 시장마다 시행하고 있었지만 정착되고 있지 않은 것인 현실이다. 2012년 뉴시스 신문기사에 따르면 가격에 대한 신뢰 부족으로 가격정찰제가 필요하다는 것과 2019년 한국경제 신문기사는 가격표시제를 통해 매출이 올랐다는 기사가 있는데 이는 앞서 제시한 의견을 대표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세 번째로는 구조적인 불편함이다. 대형마트와 같은 곳은 집약된 곳으로 쇼핑 동선이 짧은 반면 전통시장은 넓은 시장을 돌아다녀야 하고 마트는 주차장까지 가는 길이 편해서 카트를 끌고 접근할 수 있지만 시장은 동선의 불편함이 있다.
네 번째로는 서비스 마인드 부족을 들 수 있다. 카드사용을 꺼리고, 주말에 쉬는 매장이 많고, 제품교환이나 환불의 어려움 등 내 돈 주고 물건을 사야 하는데 눈치 보고 사는 상황이 발생한다.
불편한에서 오는 귀찮음
앞서 전통시장의 매력성이 떨어지는 것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불편함에서 오는 귀찮음>이 존재한다. 그래서 2009년 7월에 온누리상품권을 발행하여 현금거래의 부정과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했고,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을 2010년 6월에 발표로 낙후된 시설물이 개선되어, 소상공인진흥공단에서 조사한 전국 전통시장 현황을 기준으로 보면 전국 1,409개 시장 중에 23종의 시설물 개선 항목 중 개선상황이 0%인 곳은 0.9%인 12곳에 불과하다. 99% 이상은 시장의 규모와 특징을 감안하여 1개 이상 개선되었다.
쇼핑의 편리함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개선항목 9종을 선정하여 조사한 결과 전부 개선한 곳은 24곳으로 대부분 대도시에 위치해 있다. 이 분류에서 쇼핑카트와 외국인안내센터, 주차장을 제외하면 100군데 이상의 시장으로 확대할 수 있는데, 이처럼 시장의 특징과 지역 여건에 따라 편의시설은 다를 수 있지만, 대형마트 기준으로 쇼핑의 편의시설로 개선된 시설물로 보면 50% 이상의 개선이 되었다. 또한, 매출 증대를 위해 2012년에는 대형마트 격주 휴무제를 만들어 소비 유도하는 등 많은 전통시장 개선프로젝트가 가동되고 있다.
이처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서는 다양한 정책을 통해 전통시장을 매력적인 곳으로 바꾸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전통시장의 활성화보다는 퇴보화가 되고 있는 현실이다.
<공주산성시장의 현재 상황 진단>
마케팅 관점에서의 소비자행동/경쟁상황/판매제품과 김상훈(2020)이 발표한 논문자료에 따르면 도시는 유행에 따른 이동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런 관점에서 현재의 위치를 진단해 보았다.
1. 우리의 소비자는 누구인가?
2. 우리의 경쟁상대는 누구인가?
3. 우리가 판매하는 제품은 어떤 것이 있는가?
4. 어떻게 하면 매력적인 장소로 인식될 수 있도록 변화시킬 것인가?
위 4가지 물음을 다음과 같이 대입시켜 보면
1. 공주산성시장의 소비자는 누구인가?
- 위치는 예전 공주의 시내였던 곳에 위치해 있다 현재는 왕도심이라고 불리는 옛 도심 안에 있다.
- 아직도 택시를 타고 시내로 가자고 하면 공주산성시장 인근에 내려준다
- 유사한 시골도시는 비슷한 형태일 것이다.
- 시내라고 하는 곳이 과연 지금도 번화한가?
- 인구는 계속 줄고 있다. 그리고 신관동과 같이 신도심으로 대거 사람들이 이동하였고, 따라서 도시의 유행에 따른 이동현상으로 왕도심에서 신도심으로 이동하였고, 다시 왕도심을 살리기는 힘들다.
- 거주 인구가 없는 지역에서 과연 공주산성시장에 물건을 사러 가는 사람이 예전과 같을까?
-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사람은 과거의 추억을 따라 간단한 간식거리를 먹으며 옛 추억을 기억하고자 하는 사람이 방문할 것이고, 일상 신변관광지로 일부 사람들이 방문하는 것이지 물건 구매를 목적으로 방문하는 사람은 인구감소와 함께 많이 줄었다
- 다만, 부산 자갈치 시장, 포항 죽도시장, 논산 강경시장과 같이 특수한 목적(해산물, 젓갈류 구매)이 있는 시장은 아직도 소비자들이 방문하여 시장의 고유의 목적을 이행한다.
2. 우리의 경쟁상대는 누구인가?
- 앞서 언급한 내용처럼 다양한 유통망의 변화로 인해 주 소비층의 소비패턴이 바뀌었다.
- 공주산성시장 반경 1km 내 대형마트가 2개가 있고, 자잘한 슈퍼마켓과 편의점이 10곳 이상 존재한다
- 이미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시골도시는 무거운 물건을 사러 전통시장이나, 대형마트를 가서 물건을 구매하기 힘든 상황이다.
3. 우리가 판매하는 제품은 어떤 것이 있는가?
- 위 1번과 2번 사항을 종합하면 기존의 판매되었던 품목을 현재까지 판매하는 것이 맞는 상황인지 고민해야 한다.
4. 어떻게 매력적인 장소로 변화시킬 것인가?
- 변했다. 도시의 유행으로 이미 이동된 상황, 인구의 고령화, 인구감소를 보면 무엇이 문제일까?
- 현재 시장상인들도 변해야 한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많은 것이 악조건으로 변화했는데 계속 업을 유하겠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공주산성시장의 개선에 관한 제의>
1. 소비자의 변화에 따른 변화가 있어야 한다.
- 관광지에 관광하러 온 관광객이 전통시장에서 무겁게 구매할 수 있을까?
- 현지 특산물 정도를 구매하는 정도일 것이다. 그렇다면 공주는 밤을 구매하러 겨울에 방문할 것이다.
- 1년에 4계절이 있는데 1 계절만 활용되면 나머지는 어떻게 해야 하나?
2. 관광지에서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이유가 뭘까?
- X-세대는 어릴 적 엄마와의 추억을 위해 소소한 먹거리를 구매하러 갈 것이고
- MG 세대 이후 젊은 세대는 일상신변관광지 차원에서 방문할 것인데 이슈가 없는 시장에 방문할까?
3. 그렇다면 정리되는 이슈는 간편한 먹거리, 이슈가 있는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재미가 있는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그러한 것이 있어야 한다로 정리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내용을 정리해 보면 <주전부리>, <재미가 있는 이슈> 2가지로 모아진다. 다수의 전통시장을 방문해 보면 주전부리와 같이 소소한 먹거리가 존재한다, 통인시장 같이 엽전 도시락이 존재한다. 그렇다면 공주산성시장도 이러한 것을 접목하면 어떨까?
주전부리, 재미가 있는 이슈
10원짜리 빵, 야채크로켓, 삽결살 튀김 등 시장마다 고유한 주전부리가 있다. 여행자들은 배불리 먹을 생각이 없다. 그저 여러 음식을 소소하게 즐기기를 원한다. 공주에도 이러한 먹거리가 많이야 한다. 1~2개로 이슈가 될까? 공주는 백제의 수도였다. 그래서 공주산성시장이 있는 곳을 공주에서는 왕도심이라고 한다. 바로 백제다. 백제를 즐길 수 있게 하면 어떨까?
서울 통인시장 사례를 자져와 보자, 공주산성시장에 사면 현금을 백제시대 엽전으로 바꿀 수 있는 환전소가 있다. 이 백제 엽전으로 인근 식당과 공주산성시장에서 거래를 하게 하는 이벤트는 어떨까? 기존 상인들에게 주전부리를 판매하라고 강요하진 못한다. 기존 판매하는 것에 대해서 소량으로 소분하게 유도하고 방문객들은 백제엽전으로 구매한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도시락 혹은 주전부리를 바로 옆 제민천에서 먹는 그런 장소성을 가지면 어떨까?
필자는 제안한다. 소소한 먹거리 판매를 위한 상인과의 협조와 백제이슈를 선점하기 위한 장치가 필요할 것 같다. 많은 돈이 들이 않는 기존에 있는 것을 재활용하는 방안으로 접근하는 것 이것이 중요하다. 뭔가를 수정할려고 할 때는 기존에 있는 것을 최대한 다시 재활용하는 방안으로 검토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다.
백제엽전, 공주산성시장, 제민천, 도시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