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사랑, 그 여백 26

by 김백

폭설



너의 뜨거운 심장 소릴 들으려


순백의 영혼으로

구도求道의 길을 내어서


동안거冬安居에 들었다가


주체할 수 없는 비의의 무게로

무너져 내리는 거다


툭, 생生가지 하나 꺾어지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