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경영, 육하원칙으로 공부하자

예술경영을 향한 걸음 3

by 감바

예술경영을 공부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나만의 예술경영적인 관점을 형성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예술경영은 '개인의 가치관'과 깊이 연결되어 있으며,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균형을 조율하는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예술과 경영 사이의 균형을 조율하는 과정은 정답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의 관점이 없으면 계속 흔들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나만의 관점이 확립되면, 이후의 선택과 판단이 훨씬 명확해지고, 어떤 상황에서도 예술경영인으로서의 균형 감각을 유지할 수 있다.


그렇다면 나만의 예술경영적 철학을 구축하는 것. 이것이 예술경영을 공부하는 데 있어 가장 기초적인 0단계라 할 수 있다. 결국 학교와 입시에서도 중요시 하는 지점이 바로 이 부분이다. 입시는 단순한 평가 과정이 아니라, '내가 예술경영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가?'를 검증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이 글에서 소개하는 육하원칙(6W1H, Who, When, Where, What, Why, How)을 활용한 공부법은 나만의 예술경영적 사고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방법이다. 내가 서울예대 예술경영의 차석으로 입학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 어떤 질문에도 흔들림 없이, 일관성 있게 답변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렇게 단단한 태도로 임할 수 있었던 이유는 나만의 예술경영적 사고와 스토리텔링을 명확하게 정리한 덕분이었다.



WHO - 나만의 예술 정의 내리기

예술경영적인 사고를 하려면, 가장 먼저내가 정의하는 예술이 무엇인가’를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누구나 예술을 정의할 수 있지만, 그 정의를 내리는 주체가 ‘WHO?=나’라는 점이 중요하다. 즉, 오직 나만이 내릴 수 있는 예술의 정의를 찾아보자.


� 이렇게 고민해 보세요.

- 예술이란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

- 예술은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는가?

- 나는 어떤 관점에서 예술을 바라보는가?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다 보면, 자연스럽게 예술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이 정리될 것이다. 예술경영인은 이러한 예술의 본질적인 가치를 이해하고, 이를 지키고 확산하는 역할을 맡는다. 나만의 스토리가 있는 답변이 준비된다면, 예술경영적인 시각을 단단히 구축할 수 있다.


WHEN / WHERE -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명확하게 정리하기

예술에 대한 나만의 정의를 내렸다면, 이제 더 구체적으로 '나는 정확히 어떤 예술 분야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가?'를 정리해야 한다. 즉, ‘나는 정확히 어느 부분에 기여하고 싶은 사람인가?’를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이렇게 고민해 보세요.

- 예술경영을 한다면, 어떤 분야에서 활동하고 싶은가?

-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것과, 미래에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 내가 예술경영을 실현할 수 있는 공간과 환경은 어디인가?


구체적인 목표가 뚜렷할수록, 예술경영적 관점이 더 탄탄해질 것이다. 그리고 이 과정은 예술과 경영 사이에서 흔들리지 않고, 나만의 균형을 찾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추상적인 답변보다는, 현실적인 목표를 고민해 보시기 바란다.


WHAT - 나의 강점 찾기

목표를 정했으면, 이제 ‘나는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강점을 가지고 있는가?’를 정리할 차례다. 이 과정이 중요한 이유는, 결국 예술경영은 다양한 요소가 맞물려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개인의 강점을 명확히 파악해야, 자신의 역할을 분명하게 설정할 수 있고, 실무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수 있다.


� 이렇게 고민해 보세요.

- 예술경영에 필요한 역량 중, 내가 잘하는 것은?

- 내가 가진 경험 중, 예술경영적인 사고에 도움이 되는 것은?

- 나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예술경영은 경영과 예술, 두 가지 영역을 동시에 다루는 학문이다. 따라서 기획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창의성 등 다양한 강점이 필요하다. 나의 경험과 강점을 연결하여 나의 자산들이 어떻게 나의 목표에 기여할 수 있을 지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WHY - 나의 예술경영적 관점 정립하기

지금까지 정리한 WHO, WHEN/WHERE, WHAT을 거시적으로 바라보며 본질적인 질문을 던져보자. ‘나는 왜 예술경영을 해야 하는가?’, ‘왜 이 분야에서 이 역할을 해야 하는가?’ 와 같은 질문을 통해 나의 관점을 단단히 만들어야 한다.


� 이렇게 고민해 보세요

- 나는 예술경영을 통해 무엇을 이루고 싶은가?

- 나의 가치관이 예술경영에 어떻게 반영될 수 있는가?

- 예술경영이 사회 또는 예술계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예술경영은 예술과 사회의 관계를 고민하고 조율하는 과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왜 예술경영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은 앞으로 내가 어떤 방식으로 예술의 가치를 확산하고, 경영적 관점에서 이를 어떻게 지속 가능하게 만들 것인지에 대한 깊은 고민으로 이어져야 한다. 이 질문을 깊이 고민할수록, 예술경영인으로서의 정체성이 확립되고, 다양한 선택지 속에서도 나만의 길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이 과정은 입시를 넘어서도 예술경영적 사고를 확립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중요한 과정이 될 것이다.


HOW – 예술경영을 어떻게 공부할 지 정하기

예술경영을 공부하는 방법은 학교마다 다르다. 가령, 한예종은 공연을 중심으로 연극과 무용원으로 나뉘어 있으며, 서울예대는 공연과 영상이 큰 축을 이루고 있다. 이렇듯, 각 학교의 커리큘럼과 교육 방향을 세세히 조사해 보고, 자신에게 맞는 학교를 찾는 과정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입시 준비를 시작하면서, 나의 방향성과 목표를 더욱 구체적으로 다듬어 나갈 수 있다.


� 이렇게 고민해 보세요.

- 나의 예술경영적 관점을 가장 발전시킬 수 있는 학교는 어디인가?

- 해당 학교에서 어떤 방식으로 예술경영을 배우고 싶은가?

- 예술경영을 공부하면서 얻고 싶은 경험은 무엇인가?


모든 학교가 공통적으로 원하는 건 바로 예술경영적인 관점을 가진 학생이다. 따라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학교가 어디인지, 그리고 어떤 환경에서 나의 관점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렇게 육하원칙을 활용하면, 예술경영적 사고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 나의 철학, 목표, 강점, 거시적 관점, 그리고 적절한 학교를 찾는 과정을 거치면서, 예술경영을 바라보는 나만의 방식이 더욱 탄탄해질 것이다.


예술경영을 공부하는 방법은 많다. 누군가는 책을 읽고, 필사를 하고, 다양한 사례를 분석하며 배울 것이다. 하지만 그 어떤 공부 방법을 선택하든, 가장 중요한 것은 나만의 방향성을 확립하는 것이다. 결국, 자신이 설정한 철학과 목표가 있어야만, 어떤 방법을 택하든 효과적으로 흡수하고, 실제로 실천할 수 있다. 자신만의 관점을 확립하는 것이야말로, 어떤 방법을 선택하든 흔들리지 않고 예술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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