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결혼만 망한 것 같을 때

<수치심 권하는 사회> 브레네 브라운

by 이지미

#수치심으로부터 해방


슈퍼스타 이효리와 우정을 나눌 수 있는 방법, 엄마는 혹시 알아? 아니면 역대 영부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한바탕 수다 떨 수 있는 방법은? 바다 건너 사는 안젤리나 졸리와 급히 친밀감을 쌓기 위한 방법이라면?

그건 바로, <결혼은 미친 짓이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거야. 아마 세상에 둘도 없는 절친이 될걸? 물론 모든 걸 솔직하게 훌훌 털어놓을 수 있는 20도짜리 알콜과 함께라야 가능한 얘기겠지만 말이야.


엄마와 이야기 나눌 때도 마찬가지야. 말이 안 통한다고 갸웃거릴 때도 있지만 결혼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눌 때만큼은 영혼까지 연결되는 친밀감을 느끼거든. 말 한마디만 해도 그 뒤에 있는 수만 가지 감정들을 그려낼 수 있어. 이렇게 엄마와 잘 통하다니, 결혼하길 잘했다고 생각도 해보고 말이야. 어렵기만 하던 시어머니랑도 결혼 얘기를 나눌 때면 친구가 돼. 결혼은 세상 모든 여자들 마음을 하나로 묶어주려고 있는 제도인가 봐. 여성 연대를 위해서는 결혼이 필요한 걸까.






(후략)

출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