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반가움(pleasure)
3명 직원의 부재로 저녁마감까지 가게에 있어봤다. 역시나 1호점의 7년의 역사 답게 정신 없는 저녁 장사가 시작 되었고, 오랜만에 다시 바쁠때 느끼는 도파민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그런데 초기 때와 지금은 조금은 다른 느낌의 도파민 인것 같다. 가게를 막 시작할때는 그져 오는 손님 처리하고 보내느라 정신 없었다면 지금은 어느 순간 서로의 눈빚을 맞주 치며 “어” 라는 소리와 함께 다시 반나게 되어 우리가게를 찾아주는 서로에 대한 반가움이었다. 거기에 나는 그 고객들이 잊지 않고 지금까지 찾아와주시는 정말 감사한 마음을 더해야 했다. 그런 고객이 한둘이 아니었다. 다들 나를 보며 반가워했고, 나 역시 뭐라도 하나더 챙겨드려 감사함을 표시했다. 그리고 뒤를 돌았을 때 왠지 모를 웃음과 뿌듯함이 들었다. 그들이 있기에 우리 비즈니스가 돈까스 가게가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직원들도 그대로 이며, 엄마 일터에 손 잡고 중학교 다니던 아들이 이제 우리가게 매인 캐셔가 되었고, 그에 친구는 결혼을 해서 임신을 했고, 다른 친구는 넓을 곳으로 독립을 하고, 고등학교 파트타임 일하며 여러 명이 대학에 진했고, 그들이 방학이면 꼭 찾아와 우리 가게 음식을 먹고 만가게 되면 꼭 반갑게 인사를 했다.
이런 것은 사업을 해서 돈이 벌어다 가져다 주는 행복과 또 다른 형태의 행복
이었다. 마치 일을 하며 돈에 미치는 것보다 한자리에서 변하지 않고 꾸준히 나무 같이 있어 주면서 나무에 꽃이 피고, 잎새가 나고, 열매가 맺히고, 낙엽이 되어 다시 꽃이 피는 것 처럼.. 그 동안 다양한 일들이 일어나도 언제나 서로에게 보면 웃을 수 있는 아름다움과 열매를 맺어 먹을 수 있는 달콤함까지 알게 해주는 것이었다. 이것이 내가 비즈니스를 하며 즐길 수 있고 지금까지 유지해가는 원동력 일지도 모른다. 이제는 돈보다 사람을 더 보는 것 같다. 왜냐하면 결국 돈을 벌어다 주는 것은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직원도 나에게 맞는 기술자가 있어야 하고, 고객도 우리가 해주는 만큼 다시 찾아 와주는 고객이 있어야 가게가 유지되기 때문이다. 배달앱을 하면서 매일 고객이 올려주는 리뷰를 보면서 너무 감사하여 답글을 달고 감사의 쿠폰 세일을 보내주는 것이 정말 고마워서 반응했는데 그들은 더욱더 10번이고 20번이고 계속해서 주문을 해주는 것을 봤을 때 나는 그들과 소통을 하고 있었고, 그것이 널리 퍼져 우리 가게의 가치를 알고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물팔아 마진챙기는 것 보다 그들이 우리를 계속해서 성장해주고 있다는 것에 나는 오늘밤에도 자기 전에 그들의 리뷰를 확인하고 잠에 든다. 23:50 3/22/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