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으로 합의되지 않은 행동
불합리한 행동과 비합리적 행동은 다르다.
물론 사전적인 의미의 차이를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나 스스로 정의 내린 의미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먼저 합리적인 행동은 무엇인지 나만의 생각을 이야기해야 할 것 같다.
합리적인 행동은 동일하거나 유사한 문화를 공유하는 사회 구성원들이 암묵적인 합의를 통해 자연스럽고 이치에 맞다고 생각하는 행동이다.
그렇다면 비합리적인 행동과 불합리한 행동은 무엇이 다를까?
둘 다 합리적이지 않은 행동이라는 점에서 차이는 없다.
다만 내가 이 두 가지의 개념을 구분 짓는 차이점은 합리적이지 않은 행동이 영향을 미치는 대상에 있다.
불합리한 행동은 합리적이지 않은 행동이 타인에게 피해를 줄 때 일컬어지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행동들이 이 범주에 들어갈 것이다.
한편 비합리적인 행동은 합리적이지 않은 행동이라는 점은 불합리한 행동과 같으나,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점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런 맥락에서 나는 불합리한 행동은 지양하지만, 비합리적인 행동은 지향하는 편이다.
세상의 모든 혁신적인 발명품, 업적은 비합리적인 행동에서 출발했다.
율곡 이이께서 10만 양병을 주장했을 때도 그 의견은 비합리적이었다.
2010년대 초반 머스크가 전기차의 상용화를 이야기했을 때도 비웃음을 사는 비합리적인 의견이었다.
빌 게이츠가 소프트웨어를 판매한다고 했을 때도 '소프트웨어는 컴퓨터 하드웨어에 기본 탑재되어 나오는 것인데, 사람들이 소프트웨어를 별도로 구매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라고 사람들은 생각했다.
거창하게 보지 않고 일상에서도 이런 예는 차고 넘친다.
전교 1등을 목표로 하는 고등학생이 합리적이고, 무난하게 교과서 위주로 학교에서 정해진 시간에만 노력을 한다면 목표를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이다.(물론 가능할 수도 있지만, 확률은 낮아질 것이다.)
즉, 남들이 '그건 불가능해'라고 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비합리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10억의 자산을 100억으로 증식하고 싶다면 비합리적으로 열정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다만 타인에게 불편함을 주는 불합리한 행동과 태도는 사려 깊게 지양해야 한다.
그렇지만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서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평범한 노력을 한다면 비합리적인 목표의 달성은 어려울 것이다.
나는 늘 상식을 벗어난 성공을 꿈꾼다.
지금의 내가 존재하는 이유도 비합리적인 성공을 추구해 왔기 때문이다.
물론 지치면 낙담도 하고, 지연되면 불안해진다.
중요한 것은 지치는 것도, 지연되는 것도 과정이라고 받아들이는 마음가짐과 결국 성공에 도달할 것이라는 강한 확신이다.
오늘의 나를 미래의 내가 봐도 부끄럽지 않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