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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편 들어주기

영혼의 다이어트

다이어트 과정에는, 해야 할 것들과 또, 그보다 더 많은 하지 말아야 될 일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뭔가 잘 해냈을 때는 '그럼, 그래야지!'로 그냥 지나쳐 버리기 쉽고, 

뭔가 하나라도 틀어져 버렸을 때는 '이게 뭐야? 이래서 되겠어? 또 그러다니…' 하면서,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분을 내고 벌을 주려는, 상대적으로 길고도 큰 자책의 시간을 갖곤 합니다. 


한 번 생각해 보세요. 

뭔가 불공평하지 않나요?


여러 이유로 체중이 늘어난 것에 대해 불만이 쌓이고 힘든데, 거기에 더해지는 자책의 무게는, 자신에 대한 효능감과 아끼는 마음마저도 갉아버리기 쉽습니다. 그러면, 앞서 얘기했듯이, 나는 예쁜 사람에서 안 예쁜 사람으로 변해갈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를 멈추어서 생각해 보세요. 그래서 내가 나 자신을 향해 소리를 지르게 될 때, 내가 내 편이 되어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동안, 잘 해왔었던 것들을 하나하나 셈할 필요도 있구요.

 

'그래, 다음에 잘해보는 거야!'

'전에도 실패하다가도, 잘했었잖아.'

'난 나를 믿어~'


내가 어려운 상황일 때 내 편이 될 수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어려울 때에도 진정한 위로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내가 내 편이 되어주는, 정말 가장 힘든 일을 해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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