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다이어트 식사 일지

영혼의 다이어트

바로 다이어트에 들어가고 싶으시겠지만, 이제는 작전 타임입니다. 


우선, 자신의 식사일지를 기록해 보세요. 

평소 그대로의 식사일지를 써보시기 바랍니다. 

적어도 3일, 휴일을 포함해서 최소 3일 이상을 써보시면 좋겠습니다.


식사 일지를 있는 그대로 적어봅니다. 커피 한 잔, 과일 한쪽까지 모두 적어봅니다. 

시간과 장소, 또 누구와 같이 먹었고, 그때 상황이나 나의 기분은 어땠는 지를 샅샅이 살펴보는 것입니다.

이 식사일지 작성은, 단순히 하루에 먹는 열량을 계산하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래의 사항들을 체크하려는 것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하루나 한 끼의 식사 일지가 아닌, 최소 3일의 식사 일지를 비교해봐야 합니다. 

저는 보통, 일상적인 평일 2일과 주말 1일을 적도록 추천합니다. 


곰곰이 아래 질문들을 생각해 보세요.

   

1. 식사 시간은 일정한가? 정상적인 생리적인 배고픔의 신호에 따라서 먹고 있는가?


우리는 우리 자신을 잘 알기도 하지만, 잘 모르는 것들도 있습니다. 3일 동안의 식사 시간은 대체로 어떤 편인 지를 확인해 봅니다.  

 

2. 생리적인 배고픔 외에, 어떤 기분에 따른 음식 섭취가 많지는 않은가?


우리의 몸은 칼로리를 영양분을 생리적으로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심리적으로도 음식을 필요로 할 때도 있지요. 특히,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과식이나 폭식의 상황에는, 우리가 모르고 지나쳤던 어떤 패턴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음식 섭취와 나의 기분의 연관성이 있는 지도 살펴봅니다.   


3. 내가 유달리, 지나치게 먹어버리게 되는 장소나, 상황이나, 사람이 있는가?


저는 식사일지에 먹었던 장소와 누구와 같이 먹었었는 지를 적어 보도록 추천합니다. 그리고, 반복적으로 과식이나 폭식이 일어나는 장소나 사람, 상황이 있는 지를 찾아보도록 합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관찰을 할 수도 있습니다.  

 

4. 하루 섭취 열량이 지나치게 많지는 않은가? 예상했던 것보다 내가 많이 먹고 있는가?


분명 별로 많이 먹는 것 같지 않은데 체중이 늘어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중에는 내가 분명히 인지하고 있는 섭취 칼로리와 사뭇 다른 결과가 나타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종종, 나의 판단과 실제가 다를 수 있습니다. 식사일지의 음식 칼로리를 계산해 봅니다.

달콤 씁쓸한 커피, 과일, 초콜릿, 케이크 등의 간식거리들이 종종 제대로 된 식사보다 칼로리가 높은 경우들도 있습니다. 그렇게 제 때 먹는 식사의 칼로리와 의외로 높은 칼로리의 간식거리들을 합하면, 의외의 숫자들을 볼 수도 있습니다.   


5. 생각보다, 내가 자주 먹고 있는가?


“나는 하루 3끼만 먹고 있어” 하는 분들 중에도, 식사일지를 검토해보면, 의외로 제대로 된 식사뿐 아니라, 잠깐씩 조금 먹는 간식의 횟수까지 합하면, 하루에 5~6번 이상 먹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6. 식단 구성은, 영양의 균형이 맞는가? 양질의 단백질과 지방도 잘 섭취하고 있는가?


충분한 영양 공급은 우리의 건강뿐 아니라, 다이어트에도 필수적입니다. 다이어트를 효과적으로 해내기 위해서는 비타민, 미네랄 등의 미세 영양소가 충분히 공급되어야, 지방분해도 잘 이루어집니다. 섭취 칼로리가 적을수록, 영양의 균형은 더욱 강조되어야 하기 때문에, 더 골고루 먹어야 합니다.


다이어트 식습관에 있어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사항들입니다. 내가 잘하고 있는 요소는 무엇이고,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따져 보세요. 우리가 평상시에 생각해 왔던 나의 식단 내용과, 상당히 다를 수도 있습니다. 


다이어트에 들어가기에 앞서, 평소 그대로의 식사를 하면서, 낱낱이 기록해 보세요. 의외로, 어렵지 않게 식이조절을 해나갈 수 있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깨달음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프리 사이즈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