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SBS ‘미운 우리 새끼’
가수 편승엽이 네 번째 결혼 사실을 처음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준호와 임원희가 편승엽, 박영규, 엄영수를 찾아가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 자리에서 편승엽은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개인사를 조심스레 밝혔다.
편승엽은 “네 번째 와이프가 있다. 2010년에 재혼했다”라며 “아내는 초혼이며, 나보다 두 살 어리다“라고 설명했다.
출처 : SBS ‘미운 우리 새끼’
그는 네 번째 결혼 소식을 밝히지 않은 이유에 대해 “자랑이 되는 건 아니라 숨겼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편승엽은 과거 세 번의 결혼을 떠올리며 “재혼을 소박하게 화려하게 이런 생각은 없었다. 결혼한 사람들이 거의 초혼이었다. 애도 딸린 남자와 결혼하는데 남들 앞에서 자신감 있게 해주고 싶고, 열심히 활동할 때라 축복받고 화려하게 결혼식을 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아내와는 결혼식을 안 했다며 “앞에 아내들이 다 도망갔다. 또 도망갈까 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아내는 결혼식을 하고 싶어 한다”라며 “전에는 또 이혼을 겪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는데 이젠 해도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세 번의 이혼 과정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편승엽은 “수긍은 안 되더라도 상대방이 결혼을 이어갈 수 없다고 하면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이혼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원해서 이혼한 적은 없다. 소송도 하지 않았다”라며 “처음엔 줄 게 없어서 못 줬고, 그 다음부터는 그냥 몸만 나왔다”라고 회상했다.
출처 : SBS ‘미운 우리 새끼’
한편 1964년생인 편승엽은 지난 1991년 1집 ‘서울 민들레 / 가로등’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대표곡 ‘찬찬찬’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는 지난 1988년 첫 결혼으로 1남 2녀를 두었으나 7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후 1997년 가수 故 길은정과 재혼했으나 7개월 만에 이혼했다.
이후 1999년 비연예인과의 세 번째 결혼으로 두 딸을 얻었으나 2007년 이혼했고, 2010년 네 번째 아내와 재혼해 현재까지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