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달라했더니

by 오천사



달걀찜을 한다고 하면 열한살 아들은

"내가 내가~ " 하며 달라온다.


엄마가 아침준비하는데 뭐라도 도움을 주고 싶은 맘이 가득한 아들.

하지만 그 날은 열정이 넘치셨다.


달걀 신나게 젓다가 그릇을 한바퀴 돌리니

달걀 테두리가 만들어진 것.


그 모습을 보고 혼내지 않았다.

그럴수도 있지. 라고 생각해보았다.

도와주려다가 그런거니까. 의도를 아니까.

작품이라고 사진찍는 아빠가 있어 너는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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