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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천사 Aug 10. 2024

딸이었다면?

할머니의 진심?

결혼하고 두 달지나,

시댁 가까이 살던 그때,

결혼은 늦었지만 빠른 임신으로 아이를 가지게 되었다.


신혼생활이 짧았고,

아기를 좋아하는 시어머님은

수시로 아기를 봐주신다고 하시며

둘이 데이트하라고 하셨는데.


어느 날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와 보니

아들발에 봉숭아 매니큐어ㅋ


어머님은 손자가 아닌, 손녀를 원하셨던 것일까.

지금도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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