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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위약금 환급, 나도 되는 줄 알았어요

신청 기준, 제외 항목, 실제 처리 순서까지 확인했어요

by ㅇㅁㅁㅎ

처음엔 단순히 통신사 해킹 사고로 피해자가 되었다는 말에
위약금 같은 건 당연히 다 돌려주는 줄 알았어요.
저처럼 회선을 이미 해지한 사람이라면,
별다른 조건 없이 바로 환급될 거라고 생각했죠.


그래서 바로 신청하려고 했는데,
그렇게 간단한 얘기가 아니더라고요.
단말기 할부금이 남아 있으면 안 되고,
심지어 위약금 청구가 실제로 있어야만 처리된다고 했어요.


유심 해킹 피해자면 무조건 되는 줄 알았는데

저는 위약금이 자동으로 없어지는 줄로만 알았어요.
게다가 이미 회선을 해지했기 때문에,
아무 조건 없이 다 되는 줄 알았죠.


그래서 다시 확인해봤어요.
자격 조건이 꽤 명확했더라고요.
4월 19일 이후 해지했고, 유심 정보 유출 피해자로 확인된 경우만 가능했어요.


SKT 위약금 면제 조건, 이건 꼭 봐야 해요

조건을 하나라도 빼먹으면 신청이 안 된다고 해요.
가족 명의로 해지한 회선이라면 본인 인증이 어렵고,
할부금은 아예 제외되기 때문에, 환급 대상이 아니라는 얘기도 들었어요.


해당되는 위약금은 오직 통신 약정 위약금이었고,
IPTV나 인터넷 약정은 전부 예외라서 아예 해당이 안 됐어요.
처음엔 그 기준 구분도 제대로 몰랐는데, 청구서를 다시 들여다보게 되더라고요.


신청도 직접 해야 하고, 자동 처리 안 돼요

신청은 7월 15일부터 가능하다고 안내돼 있었고,
고객센터나 홈페이지, 대리점 중 하나를 통해 직접 접수해야 했어요.
신청한다고 바로 입금되는 것도 아니고,
영업일 기준 7일 정도 걸릴 수 있다고 했어요.


사람이 많으면 2주까지 밀릴 수 있다고 했는데,
요금으로 자동 차감되는 경우도 있다니 헷갈릴 수밖에 없어요.
그 조건을 제대로 못 보면, 나중에 잘못 받는 경우도 생긴다고 했어요.


청구서에 위약금이 없으면 의미 없어요

제일 당황스러웠던 건, 위약금이 청구서에 포함돼 있어야 한다는 거였어요.
해지한 시점에 따라 위약금이 0원이면 신청이 아예 안 되거든요.
피해자라는 조건만으론 부족했고,
실제 요금 내역이 환급 기준이라는 걸 그제서야 알았어요.


그 외에도 8월 요금 할인이나 데이터 제공 같은 보상은
해지 고객한텐 해당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것도 몰랐으면 기대만 하고 실망할 뻔했어요.


결국 예전에 저장해둔 안내 자료를 다시 꺼내봤어요.
그때는 그냥 넘겼던 내용이었는데,
지금 와서야 정확히 이해가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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