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을 던질 용기.

From. Israel

by 김시언

'다윗'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사랑받는 왕이며, 하나님께서 흡족해하신다는 몇 안 되는 인간.

용맹하고 지혜로우며, 시인이기도 한 그의 일화 중 사람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스토리.


'다윗과 골리앗'


많은 사람들은 '어린 소년이 거대한 거인을 그저 돌팔매질로 무찔렀다.'라고만 알고 있는 이 사건을 더 깊게 들여다보면, 꿈과 희망 이외에 더 큰 교훈들이 있는데, 그중 다윗과 골리앗이 전투하기 직전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때는 이스라엘과 블레셋이 전쟁 중인 상황.

8형제 중 막내인 다윗은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전쟁에 나가 있는 형들에게 먹을 것을 전달하기 위해 이스라엘 진영에 도착했다.


전황은 블레셋의 거인 골리앗으로 인해 이스라엘 군사들의 사기는 바닥을 치고 있었다.

골리앗이 큰소리로 이스라엘과 하나님을 능멸하고 있음에도 아무도 그를 막으려 하지 않았다.

자발적으로 싸움을 포기한 것이다.


그들은 책임져야 할 문제를 회피하고 있었다. 골리앗의 말에 반박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전쟁의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그들의 성장을 그들 스스로 정체시켰다. 골리앗의 억압이 점점 목을 죄여 왔다.


이때 다윗은 담대히 골리앗의 말과 행동에 반발하며, 물맷돌을 들고 나선다. 더 세부적인 내용이 있지만, 내가 이 대목을 중점적으로 이야기하는 이유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와 비슷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어느 사회든 힘을 가진 자가 존재한다. 권력욕이 강한 사람은 조직에서 새로운 규칙을 만드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괜한 분란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명목으로 방관한다. 그러면 또 다른 규칙이 만들어진다. 그렇게 순순히 받아들이며 상황에 적응한다. 시간이 지나 더는 반발할 용기조차 사라지고, 상대방의 힘은 점점 더 거대해진다. 조직의 생활은 힘들어지고 부패한다. 그러다 권력이 없는 사람들은 생각한다. '저 사람 때문에 힘들다.' '저 사람만 없으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처음부터 반발하지 않고 괜찮은 척했지만, 결국 불평하는 그 사람들도 이 사태의 공범이다. 기만은 생각보다 위험하며, 우리 일상에 깊숙이 들어와 괴롭힌다.


나치 강제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신경 생리학자 빅토어 프랑클은 [죽음의 수용소]에서, "개개인의 기만적이고 거짓된 삶은 전체주의적 사회의 전조."라는 결론을 내렸다. 프로이트도 '억압'이 정신질환 발달에 큰 영향을 준다고 믿었다. 특히 '억압과 거짓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본질은 같다.'라고 생각했다. 아들러도 거짓이 병을 유발한다는 걸 알았고, 카를 융 역시 도덕적 문제가 환자를 괴롭히고 그런 문제의 원인은 '진실하지 않음'이라는 걸 알았다. 이 사상가들은 모두 '거짓이 삶의 구조를 왜곡한다.'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거짓은 개인을 넘어 사회 전체를 타락시킨다. 조던 피터슨 교수 또한 개인의 타락이 결국에는 사회의 타락으로 발전하기 때문이라고 정리했다.


각자의 살아가는 방식이 있지만, 기만은 상처를 더욱 키울 뿐이다. 나치와 스탈린, 마오쩌둥의 사례를 보더라도 기만은 가볍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 20세기에만 수많은 사람들이 기만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진실을 바라보는 눈과 문제를 직면했을 때 필요한 용기. 물맷돌을 힘차게 휘둘러 골리앗의 이마 한가운데를 명중시킬 담대함이 우리에게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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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의 전반적인 모습이다.

사진중에 통곡의 벽이 보이는데, 통곡의 벽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두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예수님이 죽은 뒤 로마군이 예루살렘을 공격하여 많은 유대인들을 죽였는데, 이 같은 비극을 지켜본 성벽이 밤이 되면 통탄의 눈물을 흘렸다는 설과 다른 하나는 유대인들이 성벽 앞에 모여 성전이 파괴된 것을 슬퍼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이 있다.

통곡의 벽에 가면 벽의 틈사이로 소원을 적은 쪽지가 박혀있는 모습과 유대인들이 벽에 머리를 찍으며 기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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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성벽 밖 이스라엘의 모습이다. 특이한 점은 집집마다 물탱크의 색깔이 다른데, 검정색은 팔레스타인 사람들 것이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흰색통을 쓴다. 그래서 물탱크만 봐도 어느 민족인지 알 수 있다. (수질의 차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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