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노벨문학상 꿈나무 / 이경덕]
나는
바람 소리, 빗방울 춤,
별들의 속삭임까지,
글 속에 담아내는 아이.
내 여행 가방 속에는
연필과 원고지
지우개가 가득
바다 깊은 곳에서는
물고기 들과 조잘조잘
숲 속의 동물들과는
속삭이고,
우주 너머 별들과
비밀 편지를 주고받는 아이.
그 이야기들 모아
책 속에 심어 두는,
노벨문학상 꽃봉오리.
이경덕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