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에는 무게와 향기가 담긴다

by 샴푸보다퍼퓸
말에는 무게와 향기가 담긴다.




날 안다며 나를 위한 거라며
시끄럽고 소란스럽게
제 맘대로 지껄이는 말보다,

날 안으며,
나를 위한 것들이 내 마음에 닿을 수 있게
고민하고 기도해 주는,

시끄럽고 소란스러운 나의 마음을
잠잠케, 그리고 고요히 해주는
진짜 사랑,

나에게 해준 것을 내세우며 자신을 드러내기보다
더 해주지 못해 속상한 마음으로
또, 깊은 사랑을 전하는

그런 사람.
진짜 사랑을 말하는
나를 살게 하는,
그런 사랑.






향기 나는 수려한 말들로 자신을 휘감아보지만, 무게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사람이 있다.


반대로 투박한 말을, 혹은 별거 아닌 한마디를 툭하고 건네지만, 묵직한 무게가 느껴지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이 가진 향이 그 한마디에 가득 담겨, 오래도록 머물고 싶어지기도 한다.


말이 그저 말이 아님을 아는 사람은, 그 말에 담기는 자신의 향과, 그 무게의 중요함을 안다.

그래서 함부로 말을 늘어놓지 않는다.


꾸밈없이, 정직한 마음을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 좋다.

어떤 말을 삼켜야 좋을지, 내뱉어야 좋을지 지혜를 구하는 사람.


자신의 마음에 담긴 것들은 결국 드러난다.

무게가 되고 향기가 되어





말과 행동이 닮아있는지
스스로 바라볼 줄 아는,
건강하고 성숙한 태도.

선함을 가장한
악하고 더러운 마음을 가리기 위해,
스스로를 속이는 무기로
말을 사용하지 않으며,

행동이 말과 닮아가는지
스스로 바라볼 줄 아는,
겸손하고 성숙한 태도.

자신의 이기와 교만은 보지 못한 채,
자신이 아닌 외부에만 시선과 원인을 두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길,

그런 어리석은 자들에게
나의 곁을 주지 않길.






말은 무게를, 그리고 향기를 담는다고 믿습니다.
저는 마음의 결을 따라 글을 쓰고,
말로 다 담기지 않는 감정들은 음악으로 표현합니다.

제 안에 오래 머물던 조용한 마음 위에
소리를 얹고 글을 엮어, 한 편의 영상으로 나눕니다.

쓰고, 연주하고, 담아내는 모든 순간은
제 안에 머문 시간의 기록이자 작은 기도입니다.


사람, 그리고 사랑.
삶에 대하여 생각하고 기도하는 것들,
그리고 꿈꾸는 것들을 나누고 싶습니다.

읽는 동안, 혹은 다 읽은 후에 음악도 함께 들어주신다면
조금 더 풍부하게 저의 색깔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소박하지만 고요한 향기가 나기를 바라며,
작은 위로와 따스함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머물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요히 지나간 마음을, 글은 향기로 담고 음악은 숨결로 남겼습니다.

이 글과 이어진 작은 연주는 여기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영상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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