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동을 시작하려면 이것을 해라!
핫한 시대에 핫한 사람이 되고 싶어서
인스타를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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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운동해야 되는데..."
생각만 하고 계신가요?
하얀 종이 한 장 꺼내서 일단 적어보세요.
내가 운동을 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서요.
이것저것 적다 보면 뚜렷한 이유를 찾게 됩니다.
38년 동안 숨만 쉬며 살았고
체육시간이 제일 싫고
턱걸이 0초
윗몸일으키기 0개
100미터 학교전체 꼴찌.
체육.... 수우미양가 중에서 미 이하.
수 받기 쉽다던데
전 체육 수 받는 건 상상해 본 적 없어요.
운 좋게 47~48킬로 유지하며
28살까지 살아서
운동바보여도 큰 지장 없었어요.
애셋 낳고 체중이 마구 늘어도
운동 감정이 좋지 않은 저는
매일 미루기만 했어요.
난 원래 안 찌는 체질이니깐
곧 돌아올 거야.
지금 애 키우느라 지치고 힘들어서
많이 먹어서 그래.
곧 덜 먹고 빠지겠지...
그렇게 12년.
고무줄바지와 원피스만 입었고
카페 가서 딱딱한 의자에 앉으면
뱃살이 허벅지에 닿기 시작했어요.
불편하지만 용기 내서
버클이 있는 바지를 입기라도 한 날에는
의자에 앉으면 어김없이 버클을 풀어야 했어요.
자존감이 땅으로 내려앉더라고요.
운동을 해야 한다는 생각은 있는데
행동하지 않는 제 자신을 마주하면 할수록
자존감이 땅을 뚫고 지하로 내려가는
경험을 했어요.
안 되겠다.
나를 이대로 방치하면.
정말 안 되겠다.
단순히 자존감의 문제가 아니라
이렇게 살다가는 지방간에 당뇨에 고혈압까지
생기겠다 싶은 생각이 드니 미래가 두려워졌어요.
✅건강한 몸으로 마흔을 맞이해야겠다.
제가 찾은 가장 큰 이유였어요.
아이들에게 병간호는 안 시키겠다
➡️ 가족력, 이건 따로 할 말이 많아요.
남편 걱정을 덜어줘야겠다
➡️ 제가 자꾸 아프니 남편의 걱정이 산더미
✅지방, 특히 복부지방을 없애고 예쁜 몸을 갖고 싶다.
이건 호캉스 가려고 복부를 가려주는 원피스형 수영복을 찾다가 제대로 현타가 왔어요.
남들 다 입는 모노키니도 못 입고... 이게 뭐 하는 짓인가.
그래서 구체적으로 적었어요.
허리에 밴딩 없는 슬랙스 바지를 입겠다.
상의를 하의에 넣어서 입겠다
다음 여행에 비키니를 입겠다
고무줄 바지와 헤어지겠다
포대자루 같은 원피스와 헤어지겠다
운동 바보가 50일가량 멈추지 않고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남들 하니깐 따라 하는 운동이 아니라
제 스스로 찾은 이유 때문이에요
이유를 찾았다면 그다음은 아무 생각 하지 마세요
➡️ 이유를 찾은 후에도 계속 운동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 그것은 운동하러 가지 않을 이유를 찾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커요.
✅ 그냥 내가 정한 시간에 벌떡 일어나 나가면 됩니다.
오늘도 나 자신과 약속을 지켜내는 성공한 하루가 되길 바래요.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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