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by iCahn

끝은 언제나 낯설고

시작은 종종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그 밤마다 멈추지 않았던 마음이

나를 천천히 움직이게 했다


덮이지 않던 감정

말 걸어오던 내면

잊은 줄 알았던 그 이름까지


그 밤은

나를 지나

무언가를 향해 흐르고 있었다


이 기록들이

어떤 길의 시작이었기를


그리고

당신의 밤에도

조용한 위로가 되어 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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