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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린 Day 2] It's lovely!

영국과 아일랜드 첫 방문기

by 다예쓰

골웨이에서 다시 더블린으로 돌아온 우리. 숙소에서 잠깐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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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2396.JPG 새가 머리 위에 올라가서 웃겼던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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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양재천처럼 작고 아기자기했던 강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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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nness Storehouse


더블린에서 가장 크게 기대했던 곳인 기네스 스토어 하우스!

https://g.page/guinnessstorehouse_d8?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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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맛있게 먹기만 했던 기네스가 탄생하는 과정을 알게 되니, 이후 더 맛있고 의미를 부여하며 마실 수 있게 되었다. 이때의 추억을 곱씹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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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기네스 맥주를 사서 맛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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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 거리가 많으면서도 중간 중간에 기네스 맥주를 마시면서 쉴 수 있게 공간을 잘 구성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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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기네스 광고들. 눈길을 끌거나 유익한 정보를 나눠주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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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먹은 기네스는 기네스 스토어하우스에서 마셔서 그런지 정말 끝내주게 맛있었다. 거품부터가 확실히 milky하고 fresh한 맛! 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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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가 정말 끝내줬던 꼭대기 층의 Gravity B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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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실 별 일 아닐 수도 있지만, 이 기네스 스토어하우스 방문에서 가장 회자되고 기억에 남았던 해프닝은 따로 있다. 같은 테이블에서 마시던 사람이 갑자기 기네스 바에서 사용 가능한 쿠폰을 선뜻 선물하고 떠난 것이다. 우리는 그를 Angel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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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 덕분에 더욱 기분이 좋아진 우리. 가끔은 정말 작은 걸로도 세상 행복해지고 갑자기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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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두고 두고 기억에 남을 정도로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준 기네스 스토어하우스! 이날의 기억이 너무 좋았던 덕분에, 이후에도 여행 때 맥주 공장이나 주류 공장 등을 찾아다니게 된 것 같다.


이후 다시 시내로 돌아온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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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airy Lemon


저녁을 먹으러 들린 왁자지껄한 식당. 그동안 저녁은 다소 돈이 들더라도 맛집으로 찾아다녔기에, 여행 식사 장소 중에서는 가장 실망스러운 곳이었다. 가성비가 좋은 로컬 푸드 식당이었던 것 같다.

https://goo.gl/maps/shA26zXRvgL3kuBy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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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많고 왁자지껄한 분위기의 펍 겸 레스토랑이었다. 우리는 메뉴 선정에 다소 실패한 것 같은데, 구글 지도 리뷰 등을 보고 강추하는 메뉴를 시킨다면 조금 더 만족스러울 것이다.


이날은 이상하게 저녁 식사보다도 이후 들렀던 바에서 너무나 즐거운 시간을 가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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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한국 서울로 치면 청담이나 이태원 이상으로 핫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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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한 바에 우연히 들어갔는데, 세상 힙하고 멋있는 곳이었다.

https://goo.gl/maps/Cozcje7nV9NkaeAm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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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우리는 아일랜드 인의 '흥'을 알게 되었다. 갑자기 옆자리에서 와인을 마시던 여자애들이 일어나서 춤을 추더니 우리 보고도 일어나서 같이 춤을 추자고 하질 않나, 우리 뒤의 댄스 홀에서 왠 아저씨 무리 중 한 아저씨가 흥겹게 빙글 빙글 펄쩍 펄쩍 뛰면서 춤을 추는데 정말 절로 리스펙을 외치게 되는 에너지였다.


한국에서는 20대와 50대가 함께 같은 공간에서 이렇게 신나게 놀기 어려울 것 같은데, 아일랜드는 정말 대단한 흥을 가진 곳이구나 싶었다. 이 바의 거의 모든 인간이 아주 흥겹게 춤을 췄는데, 사실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 어디를 여행 가서도 이렇게 높은 텐션의 댄스는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결국 그 흥에 휩쓸려 같이 폭풍 댄싱을 한 우리는 집에 가서 기절했다는. 댄싱머신 아저씨, 아직도 기억합니다. 건강하시죠? 여전히 흥 넘치게 살고 계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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