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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예쓰 Oct 31. 2021

[더블린 Day 3] It's lovely!

영국과 아일랜드 첫 방문기(2018년)

더블린에서의 아침 식사는 의외로 풍족하게 챙겨 먹었다. 우리 숙소였던 Kingfisher Townhouse의 1층에 위치한 레스토랑이 워낙 유명한 곳이어서 편하게 잘 챙겨먹을 수 있었다. 원래는 아침 식사를 절대 안 하는데, 어떻게 여행만 가면 술술 들어가는지 모르겠다.

https://goo.gl/maps/MVobMMNCw4UYqppw7

소박하고 푸짐하고 맛있었던 아침 식사. 이후 더블린 시내 구경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귀엽고 아기자기한 감성의 디자인이 많았다.



Bewley's Oriental Cafes


라이브 뮤직을 즐길 수 있는 멋진 다이닝 카페. 이곳에서 점심을 간단히 해결했다. 알고보니 1840년에 생겨서 180년이 넘은 유서 깊은 곳이었다. 다양한 음료와 함께 베이커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https://g.page/BewleysCafe?share

유명한 곳이라 점심 때쯤 방문하니, 대기를 해야 했다.

라이브 연주를 들으면서 식사를 할 수 있는데, 우리 자리가 마침 명당!

우리는 아쉽게도 아침을 너무 든든하게 먹는 바람에 간단하게 아이리시 커피와 스콘, 오픈 샌드위치를 시켜 먹었다.

별거 아닌 메뉴 같아도 정말 하나 같이 맛있었던!

아이리시 커피. 생각해보면 어떻게 커피와 술을 함께 마시는 미친 생각을 국민 단위로 해낼 수가 있는가! 정말 대단하고 마음에 드는 민족이다. 음주가무에 최적화된, 유럽의 한국이 아닐까 싶다.

거기다가 라이브 뮤직까지 즐기면서 이 가격에 먹을 수 있다니, 백 번 줄설 만한 곳이었다.

활기차고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공간이었던 기억. 나중에 더블린에 또 여행 간다면 다시 들리고 싶다. 개인적으로 어떤 공간이 오래 되었다고 그것만으로 credit을 주고 재방문을 고려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이곳은 지금 제공하는 경험 자체가 나에게 그럴 만한 가치를 주었었다.


이후 다시 더블린의 거리와 가게들을 구경하러 나섰다.

UK만의 색감이 있는 것 같다. 이탈리아처럼 쨍하진 않지만 묘하게 튀면서도 잿빛, 무채색과 잘 어우러지는 색깔들.



Irish Design Shop


세련된 아이리시 감성이 담긴 디자인 굿즈를 만나볼 수 있는 가게.

https://goo.gl/maps/P8ZfFdqtGmEu9HTY7

여기에서 왼쪽 상단의 예쁜 머그컵을 구매했었는데, 아쉽게도 공항에서 떨어뜨려서 하나는 깨졌고 나머지 하나는 아직도 잘 쓰고 있다. 비슷한 디자인을 찾아보려고 해도 의외로 없어서 그때 하나라도 잘 데려와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 아일랜드에서의 여행을 마무리하고 런던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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