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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날적이

글쓰기 초보의 글쓰기 예찬

초보의 기쁨을 만끽하는 중

by 글도장

"생활 속에서 안테나를 켜라"


광고계에서 유명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박웅현 님은

일상에서 아이디어를 찾으려면 안테나를 켜라고 말했었다.

그러면 전파가 잡히는 것처럼 생활 속에서 아이디어가 잡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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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시작하면서 이 말이 무엇인지 조금쯤 느끼게 되었다.

일상의 말 하나,

행동 하나가

글감이 되고

무심코 지나치거나 당연시했던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보는 일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일상을 여행처럼 살라는 말,

많이 감탄을 하면서 살라는 말.

비슷한 맥락으로

글을 쓰면서 일상의 작은 일들에도

의미를 부여하고 새로운 가치를 느끼게 되는 것 같아 즐겁다.






글을 쓰니 좋은 점,

하나 더 있다.


그건 바로 책이 더 잘 읽힌다는 것이다.

이는 두 가지 측면으로 볼 수 있다.


첫째, 글을 쓰다 보니,

인풋의 중요성을 느끼면서

책을 더 가까이하게 된다는 점.


둘째, 글을 쓰면서

구조라는 걸 생각하며 쓰게 되니,

읽을 때도 책의 구조가 잘 보인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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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난

스스로 난독증이 아닐까 싶게

책을 잘 못 읽는다.

그래서 예전에 신랑에게 책을 선물하면서

이런 메모를 남기기도 했었다.


"책 사기를 좋아하는 00(나)이가

책 읽기를 좋아하는 00(신랑)에게."


그렇기에 이러한 변화는

나에게 참 소중하다.




글쓰기를 통해 얻은 것, 세 번째

감정의 해소이다.


글을 쓰기 전까지

나에게

이렇게 하고 싶은 말이 많은 줄 몰랐다.


글을 쓰면서

내 뇌 속에 마음속에

여기저기 산재한 생각과 감정들이

폴더에 하나씩,

차곡차곡 정리되는 느낌을 받는다.


ChatGPT Image 2025년 4월 26일 오후 12_29_32.png 배출의 상쾌함과 정돈의 안정감을 동시에!

이러한 즐거움이

계속 무언가를

적어내게 만든다.




원래 무엇이든

배우는 단계는 즐겁지만,

전문가의 단계로 갈수록 힘들고 어렵다고 한다.

실력과 완성도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기 때문일 거다.


다만 아직은,

초보로서의 즐거움을 만끽하며

조금은 가볍게 계속 써보려고 한다.

글은 가볍지만 진심만은 가볍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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