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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경 Feb 06. 2019

[베트남 한달살기] #망고

다자매의 1일 1 망고 사랑. 망고를 너무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거의 매일 공급하다시피 하는 과일이 망고다. 가격은 1kg에 6만 동 내외, 즉 3000원 정도. 약 3개 정도 한다. 베트남에서 가장 많이 먹은 과일. 태어나서 망고를 가장 많이 먹은 때로 기록될 듯. 베트남 사람들은 초록 망고를 소금 찍어 먹기도 한다는데, 망고는 노란색이 진리지. 암요(초록 망고는 아직 먹어보지 않았습니다만, 출국하기 전에 먹어볼 예정이에요).  


베트남 망고는 필리핀 망고 맛과는 조금 다르지만 맛있다. 말린 망고까지 맛있다. 다만 베트남 역사박물관, 뮤지엄 카페에서 망고주스를 시켰는데 망고씨에 붙은 섬유질까지 탈탈 털어 갈아주더라. 텁텁텁텁. 망고주스를 먹는데, 옥수수수염을 통째로 먹는 기분이었다. 망고 사랑 아이들이 반도 못 먹고 남겼을 정도니 오죽했을까. 그런데 다른 곳에서도! 그러니 조심하시라, 질기고 질긴 망고 섬유질을 만날 수도 있으니. 망고주스 한잔 값은 3000원 내외. 로컬은 좀 더 싸다. 싸다고 하루 몇 잔씩 먹으면 지출이 상당해진다는 건 안 비밀. 

하루 일과 중 망고 먹는 시간을 가장 좋아했던 다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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