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토크
오랜만에 근황토크 한번 해볼까요?
요즘의 저는,
토요일에는 점심을 먹고 도서관에 갑니다.
글 쓰러요! 다들 이런 시간을 보내고 계신 거죠? ^^
이 도서관은 2023년 개관했는데...
제가 올 때마다 사람이 없어요.
그러나 특화된 도서관이라 미취학 아이들이 가끔은 있어요.
집 근처에서 글쓰기 좋은 카페를 찾기 어려웠는데...
여기 한번 오고 거의 정착한 듯합니다.
그런데 한 가지 단점은,
음료를 못 마신다는 것.
마개가 있는 텀블러나 생수병은 가능한데...
제가 텀블러에 라테를 담아 오는 일을 못하네요.
그래서 그냥 안 마시고 씁니다.
정 못 참겠으면 쓰다가 카페로 가요. ㅎㅎ
이 근처에 은근 카페가 많아서요.
저는 그중 두 곳에 정착했어요.
물론 제 기준에서 라테 맛집입니다.
도서관 올 때마다
이렇게 시설 좋은 곳에서
책쓰기 모임을 하면 좋겠다.
글쓰기 모임을 하면 좋겠다.
누구라도 함께 쓰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그래서 제가... 그만 참지 못하고...
이곳 브런치에서 인연이 닿은 작가님에게,
이 좋은 곳을 소개하지 않았겠습니까. ㅎㅎㅎ
작가님이 인근 도시에 사셔서요.
이 작가님을,
어떻게 만나게 되었냐면... 이번이 처음은 아니고...
2024년이었어요. 같은 해에 책이 나왔는데...
기념(?)으로 작가님이 단골 동네서점에 저를 초대하셨고
어리둥절하면서도 기쁜 마음으로 뵈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ㅎ
그런데 이번에 제가 아지트를 공개했으니,
저는 작가님을 도서관으로 초대를 하게 된 셈이었네요. ㅎㅎ
그리고 실제로 오셨어요! 세상에나.
약속도 하지 않았는데, 그것도 마침 제가 있을 때!!
각자의 원고를 쓰고 난 뒤 커피도 한 잔 했지요.
세어보니 세 번 뵌 것 같네요. ㅎㅎ
이번 토요일에도 도서관에 와서,
쓰라는 사람도 없지만, 원고를 하나 마감하고
작가님이 생각나서 연락했습니다.
왜 안 오시냐고. ㅎㅎ
언젠가 또 우연히 만나게 될 날을 기다린다고요.
이날은 도서관에서 영어동화책 읽어주는 아빠를 두 명이나 만났습니다.
흔지 않은 경험인데요... 아이들이 방방 뛰지만... ㅎㅎ 그런 아이들도 이제집에 가자고 조르네요.
시끄럽다가도 곧 조용해지는 게 이 도서관의 매력. ㅎㅎ
일요일에 문을 열지 않는 게 너무나 슬픈,
그래서 이 글은 근처 카페에서 쓰는 일요일입니다.
오늘도 글 쓰러 나온 저를 무한 칭찬하며.
이상, 저의 근황이었습니다.
오늘의 저는 무얼 쓰게 될까요. ㅎㅎㅎ
작가님이 누군지 궁금하시죠?
힌트, 시어머니 이야기로 책 <연애>를 내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