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집중의 전략 운영, 자신이 경영하는 회사의 정확한 업의 본질을 파악, 제조업은 무조건 실력으로 최고가 되어야 한다. 기술적으로 절대적 우위에 있어야 한다. 경대표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앞세워 수익성이 낮은 비 주력 부문을 정리하는 한편, 성장성이 높은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회사 경쟁력을 높였다. 그래서 5G 통신사업과 MLCC 사업 등 하이엔드 기술 부문에 집중함으로써 경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을 추진했다. 경쟁사 들과의 가격 경쟁이 심화되면서 와이파이 모듈이 글로벌 2위이나 적자를 지속하자 매각을 단행하였고, RFPCB 사업까지 사업 정리를 단행했다. 비 주력 사업을 정리하는 동시에 미래 가치가 높은 핵심 사업 즉, 반도체 FCBGA 기판 사업에 약 1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고 그 자금은 베트남 생산법인의 생산 설비와 인프라 투자에 투입될 예정이다.
단기 전략이 아닌 미래를 고민하면서 항상 ‘미래’가 판단의 절대적 기준이었다. 안 되는 것은 과감히 버리고 핵심 역량을 가지고 미래에 ‘선택과 집중’을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한 번은 아무 사업 관계도 없는 “현대차 고위 관계자와의 미팅을 준비하라고 해서 직원들이 난처했다고 한다” 이런 미팅에서 미래의 먹거리를 의외로 발견할 수 있고 더 큰 사업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경영 현장에서 리더들은 과거를 버리지 못하고 답습하는 경향이 있다. 제조업이라 3조 2교대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조직 구성원들의 워라벨도 좋지 않고 인건비도 쓸데없이 많이 들어가고 있었으나 변화를 시도하지 않고 있었다. 이를 설비 자동화를 도입하고 3조 2교대를 4조 3교대로 전환을 하여 구성원의 워라벨을 지켜주면서 인원 감축에 따른 인건비 절감 효과를 내는 등 1석 2조의 효과를 가져왔다. 무조건 반대를 하던 사측도 결과를 보고 만족을 하였고 생산직 고졸 사원들에게 여유 시간을 자기 개발에 쓰라고 대학 입학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면 회사에서 챙겨준다는 느낌을 주게 되어 모티베이션 및 만족도를 높이는 효과까지 가지고 왔다.
다음 번에는 인재 제일의 원칙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경계현 리더십 5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