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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빠투툼 appatutum Feb 08. 2018

제2회 '창창포럼'... 창업에 관심있는 청년들 모여라

창원에서 창업하고 싶은 청년들의 모임

                                                                                  

▲ 제2회 창창포럼 지난 11일 제2회 창창포럼에 참석한 청년들 


지난 9월 11일 오후 7시.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제2회 '창창포럼(창원에서 창업하고자 하는 청년들의 모임)'이 열렸다. 창창포럼은 지난 8월, 지방의 설움을 같은 고민을 가진 청년들끼리 함께 모여 스스로 해결해보자는 취지에서 결성된 청년들의 모임이다.


창창포럼의 정기모임은 매월 2주차 금요일이다. 여기 모인 청년들은 꼭 창업을 하고자 하는 청년들뿐만 아니라 창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 이미 창업을 했지만 더 다양한 세상을 경험하고자 하는 사람, 직장인이지만 언젠가 이뤄낼 창업의 꿈을 꾸는 사람, 대학생으로 구성된 창업동아리 멤버 등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 외에도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센터장을 비롯한 혁신센터의 구성원들과 더불어, 예비 청년 창업가들의 창업 아이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나 멘토들도 창창포럼에 함께하고 있다. 창창포럼의 구성원들은 유기적인 상호 협력을 통해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제2회 창창포럼, 다양한 경험과 지식 공유의 장


▲ 제2회 창창포럼 다양한 주제의 강의에 집중하고 있는 창창포럼 청년들 


이날 진행된 창창포럼은 다양한 내용들로 구성이 되었다. 창창포럼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CDY 홍정형 대표의 진행으로 시작된 창창포럼은 이날, 지역 축제 행사에서 '창창포럼'을 알리고 창원의 축제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해서 토의를 진행했다. 이날 도출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조하여 실행할 계획이다.


또한 창업에 필요한 실용적인 내용의 강의도 함께 진행되었다. 현재 창창포럼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다양한 공모전 수상과 사업 경험을 가진 B&PLE의 김빈 대표는 예비 창업가들을 위해 '사업계획서' 작성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의를 들은 예비 창업가들은 '아주 유익한 교육이었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과거 수년간 두산중공업 인사팀에 근무하며 습득한 노하우로 지금은 한 컨설팅 연구소의 소장인 우성수 소장의 강연도 함께 진행 되었다. 실제 대기업 등에서 사용하며 검증된 전략수립계획을 어렵지 않게 잘 풀어서 청년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강연을 통해 청년들은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사업분야에 대해 조금 더 면밀히 분석하는 계기가 되었다.


내 수많은 꿈들중에 하나인 '강사' 데뷔 무대를 창창포럼에서 할 수 있는 기회도 얻었다. 내가 청년들에게 전달한 내용은 '블로그'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상위 1% 하이클래스 블로거로서 강의를 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자신의 브랜드 홍보에 있어 온라인 마케팅의 중요성에 대해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모임에 어울리지 않는 주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약간의 두려움을 가지고 강의를 시작했다. 그런데 내가 생각했던것 보다 훨씬 열정적으로 내 이야기를 듣고 호응해 주는 청년들을 보며 내가 더 넘치는 에너지를 받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일수록 시너지는 더 커진다


▲ 제2회 창창포럼 제2회 창창포럼에 모인 청년들의 못다한 이야기는 뒤풀이를 통해 이어 나가고 있다. 


창창포럼의 정기모임은 약 2시간 가량 진행된다. 하지만 열정적인 청년들에게 2시간은 너무 짧은 시간이다. 못다한 이야기는 뒤풀이에서 계속 되었는데 각자 비슷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끼리 뒤풀이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새로운 모델을 찾기도 했다. 서로 명함을 주고 받거나 연락처를 주고 받으며 청년들은 서로가 윈윈(Win-Win)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가고 있었다. 


창창포럼 멤버들은 모임의 뒤풀이에서도 지역 상권을 살리는 데 조그만 힘을 보태기로 했다. 대기업 점포에 밀려 사라져가고 있는 소규모 개인 사업자들의 상점을 적극 이용하여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야 하는 터전에서 소상공인들이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입을 맞췄다.


창창포럼의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나의 '열정'을 어디에 표출해야 할지 몰라 방황하는 청년이라면, 나 혼자만의 고민을 들어줄 누군가가 필요하다면 창창포럼의 문을 두드려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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