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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빠투툼 appatutum Jun 29. 2021

김해 원도심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프롤로그] 유튜브 <김해일번지> 에서 알립니다.

2020년 6월의 어느 날.


김해한옥체험관 앞에는 화려한 꽃무늬 셔츠와 파란 선글라스 그리고 마스크로 온 얼굴을 가린, '큰 당신'과 '작은 당신'이 나타났다. 이들은 누구냐? 바로 김해지역에서 로컬을 담은 웹 콘텐츠 제작팀 멤버들이다. 이들은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활동과 더불어 <김해일번지>라고 하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김해의 다양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그들은 매번 서울의 다양한 문화를 동경한다. 하지만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을 떠나긴 싫다. '왜 우리 지역에는 이런게 없는거야?' 하며 넋두리를 하곤 하지만 이내 그들은 우리 동네에서도 서울의 다양한 문화를 즐길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다양한 시도들을 스스로가 해내고 있는 중이다. 정말 맨땅에 헤딩하는 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그들의 작은 노력은 2020년을 기준으로 벌써 5년째다. 5년째 지역에서 이런 '관종짓'을 꾸준히 해와서 일까? 이제는 지역에서 그들을 아는 사람들도 꽤 많이 늘었다. 그리고 많지는 않지만 그들과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그렇게 그들은 조금씩 지역과 함께 성장중이다.





2020년을 맞이하며 우리는, 평생 겪어보지 못한 전염병 창궐로 인해 모든 일상이 멈춰버렸다. 그렇게 모두가 비자발적 백수가 되었고 몇달을 집안에 틀어박혀 '히키코모리'처럼 지냈다. 특히나 지역 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사람 만나는걸 좋아라 하던 큰 당신과 작은 당신에게 이 전염병은 그야말로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했는가.. 그렇게 사람들은 전염병 시대에 조금씩 적응을 해나갔다. 모두가 멈춘 상태였지만 사회는 조금씩 돌아가기 시작했고 '비대면'이라는 키워드가 급 성장하면서 우리의 프로젝트들도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2020년 김해시 원도심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 우수사업 <유퀴즈with김해>


큰 당신과 작은 당신 프로필 사진


김해시는 총 4개 권역에서 도시재생 사업이 진행중이다. 그 중 원도심의 경우 수년간 사업을 진행했고 이제 막바지 사업이 진행중이다. 원도심은 김해시가 발전하면서 가장 먼저 개발된 '구도심'이 있는 곳으로 지금은 새롭게 형성된 '봉리단길'로 다시 핫한 곳이 되었다. 


그런 원도심 일대에서 큰 당신과 작은 당신은 시민들을 만나보기로 했다. 과연 어떤 사람들을 만날수 있는지, 전염병 시대에 사람들의 생활은 어떻게 변했는지, 다양한 시민들의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아 집콕하며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끊어지지 않고 연결되어 있다는 걸 전해주고 싶었다.


그렇게 시작된 <유퀴즈with김해> 프로젝트는 사전 섭외 없이 원도심 일대를 누비며 시민들을 만나 이야기 나누는 프로젝트다. 시민들에게 김해와 관련된 퀴즈를 내고 선물도 나눠주며 다양한 시민들의 소식을 유튜브를 통해 다른 시민들과 공유한다. 그렇게 시민들은 따로 떨어져 있지만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더불어 도시재생 사업 구역 곳곳을 화면을 통해 보여주고 소개해주며 향후 더 많은 시민들이 지역을 찾을 수 있도록 독려하기도 하는 사업이다.


큰 당신과 작은 당신은 이 프로젝트를 2년에 걸쳐 진행해왔다. 그렇게 총 24팀의 시민들을 만났다. 그리고 그 시민들의 이야기는 유튜브 <김해일번지>를 통해서 전 세계로 뻗어 나간다. 그리고 이렇게 메인PD 겸 작가 그리고 출연자인 큰 당신의 손을 통해 글과 책으로도 전해질 예정이다.


그럼 김해 원도심은 어떤 시민들이 매력을 뿜어내고 있는지, 함께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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