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코 그림책 - 손이 들려준 이야기들

그림책 감정코칭을 말하다 ep.2

by 따뜻한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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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손이 들려준 이야기들>
대 상 : 70세 이상 시니어


손을 통해 지나온 인생을 이야기하는 책

많은 어른들의 공감을 끌어낼 수 있는 귀한 책이다.

이야기 속 기억과 향수들이 어르신들의 추억과 맞닿아 어느 때는 아버지가 떠오르고 어느 때는 외삼촌이 떠오르고 어느 때는 내 이야기로도 머물게 하는 책이다.

저마다의 사정으로 저마다의 모습을 하고 있는 손 모양과 손 주름들이

화장으로 살짝 가리어진 얼굴에서는 미처 보이지 않던

그들만의 인생 이야기를 여과 없이 드러내준다.

참으로 고생 많았다 내 손아

내 덕에 태어나
내 탓에 고생한 너에게

갖가지 색으로 손톱을 칠하고 갖가지 보석들로 손등을 채워줘 본다.

나에게 끼워주는 따뜻한 모루반지로 잠시나마 내 손을 위로하는 시간을 만들어 드렸다.

아이같이 순수한 웃음을 지으며 당신들의 왼손으로 오른손을 쓰다듬는 모습에서, 나는 저분들처럼 세상을 살아낼 수 있을까 싶어 그 손을 오래도록 보았다.

그분들의 삶을 인정하고 위로할 수 있는 나만의 방법으로, 없는 솜씨지만 꽤나 열심히 모루 반지를 만들어드렸다. 마음 같아선 다섯 돈짜리 순금 반지를 끼워드리고 싶었던 매 수업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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