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현직자가 들려주는 클라우드 이야기
기존의 서버를 클라우드에 올려서 대고객 서비스를 한다는 의미인데, 쉽게 말하면
정말 초보자가 쉽게 이해를 하려면
아이폰을 예로 들어보겠다.
아이폰에 있는 사진은 아이폰 용량이 128Gb라면 여기에 딱 128Gb 용량을 사용하여 저장할 수 있다.
하지만 iCloud라는 기능을 사용하고 여기에 업로드를 하면 128Gb의 용량 이상을 무제한으로 올릴 수 있다. 한마디로 확장성에 굉장한 이득을 볼 수 있고, 비용적인 측면에서 256Gb의 용량을 구매하려면 최소 20만 원의 비용이 올라가는데 그 20만 원을 월 0.99달러 요금으로 50Gb, 200Gb는 2.99달러를 사용할 수 있다. 일 년으로 치면 29.9달러고, 4년으로 쳐도 120달러 정도의 요금이다. 아이폰의 교체 주기가 4년이라고 봤을 때 비용적으로는 클라우드를 사용하면서 더 저렴해지는 것이다.
이러한 개념을 이제 서버 쪽으로 넘어가서 생각을 해보면 이점이 더 많다.
언제 어디서나 서버를 구축하고 파기하고 다시 구축하고 또 없앨 수 있다.
그것이 단 10분도 안 걸려서 서버를 구축하고 없애고를 반복할 수 있다.
이러한 이점은 개발환경에서 굉장히 좋다. 진행하던 프로젝트를 수정해야 되거나 프로젝트를 접을 때 손쉽게 지우면 끝나는 것이다. 그리고 막상 대고객용 서비스를 위한 운영서버를 설치했는데, 예상외로 고객들이 많이 들어오면 서버를 증설해야 하는 니즈가 있다. 이런 경우 클라우드상에서는 클릭 몇 번만으로 바로 서버를 설치할 수 있는 개념이다. 한마디로 며칠 걸리는 서버 인스톨 작업을 단 몇 분 만에 쉽게 굉장히 빠르게 할 수 있다.
그리고 가격에서 굉장한 이득을 볼 수 있다. 서버를 한대 구축하는데 들어가는 숨은 비용이 많다. 공간을 임대해야 되고 항온항습도 해야 되고 전기세도 들어가고 서버를 관리해주는 엔지니어 비용도 들어가고, 유지보수 비용도 들어간다. 하지만 클라우드 상에서는 수천수만 대의 서버를 한 곳에 몰아서 관리하기 때문에 이런 비용을 어느 정도 비용절감을 할 수 있다. 규모의 경제라고나 할까, 1대를 관리하던 비용 대비 수만 대를 동시에 관리하면서 그중 1대를 임대해서 쓰는 것은 이러한 제반 비용을 절감해줄 수 있다.
클라우드의 장점은 이러하다. 그럼 이렇게 좋은 클라우드를 왜 많은 기업들은 아직도 망설이고 있을까?
바로 법 규제 때문이다. 개인정보나 기밀정보를 타 회사의 서버에 올리기란 여간 껄끄러운 게 아니다.
하지만 혼자 1대의 서버를 관리할 때 보다 클라우드가 보안 측면에서는 더 뛰어나다고는 하지만 고객들은 그 서버 위에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올리는 것을 원치 않고 법 규제 또한 현재는 올리지 못하도록 되어있다.
그래서 법 규제가 조금씩 바뀌고 있다.
그래서 규제를 조금씩 풀어주려고 데이터 3 법이라는 것이 나왔다.
데이터에는 3가지로 분류가 되는데
첫째, 개인정보
둘째, 가명 정보
셋째, 익명 정보
가명 정보나 익명 정보는 클라우드에 올려서 빅데이터로서 분석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 많은 기업들은 기존에 개인정보로 사내 서버실에서만 분석하던 업무를
일부 가명 정보와 익명 정보는 클라우드에 올려서 분석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비용적인 측면에서 절감이 되고, 민첩성, 확장성면에서 다 이득이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클라두의 장점만 너무 설명을 했는데, 단점을 한 가지 뽑자면,
쓰는 만큼 돈이 나오기 때문에, 굳이 안 써도 되는 돈이 계속 발생한다고 느낄 수 있다.
아이폰도 용량이 큰 256Gb를 한번 사면 아이클라우드에 들어가는 돈이 없어서 더 아낀다고 생각되는 것처럼
굳이 안내도 되는 비용을 내야 된다는 인식이 있다. 그리고 더 오히려 사내에 구축해서 쓰는 서버보다 더 비싸지게 되는 경우도 있다.
혹자는 전기세를 생각하면 된다고 한다. 발전소 지어서 전기 만들어서 쓰는 것보다 그냥 한전에 돈 내고 전기 쓰는 게 싸지 않느냐는 것.
하지만 요즘 주택들은 태양광 패널을 지붕에 설치해서 일부 전력은 그것을 통해 해결하고, 한전에서도 끌어와 쓰는 경우도 있다. 테슬라에서는 심지어 태양광 패널을 주택에 설치해주는 비즈니스도 하고 있다. 그렇게 설치해서 어느 정도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전력을 공급하겠다는 의미이다.
테슬라 솔라루프
단순히 비용적인 측면보다 클라우드는 확장성과 민첩성에 더 주안점을 두었다고 보는 게 현명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