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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말바보 May 11. 2020

사냥의 시간 (Netflix_노 스포)

관객의 시간을 사냥하는 영화...?

사냥의 시간을 나오자마자 보았지만 지금에서야 감상평을 남겨봅니다.


일단 사냥의 시간은 호불호가 많이 갈립니다. 


내용이 없다, 노잼이다. 뭔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다.

그냥 쫓기다가 끝난다 등등...

악플이 90%...

시간을 사냥당했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렇게 최악은 아닙니다. 극도의 긴장감을 표현하고 싶었고, 그것을 관객에게 선사해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원래 영화관에서 개봉 예정이었던 사냥의 시간은 코로나로 인해 넷플릭스 개봉으로 방향을 틀었는데요... 그런데 또 넷플릭스와의 갈등이 생깁니다. 아니... 한국 넷플릭스에서만 개봉하는 거지 왜 글로벌로 전 세계로 개봉을 하는지?


그것에 대해 배급사는 넷플릭스와 협상이 불발되어 원래 개봉하려던 날짜에 개봉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넷플릭스에서 개봉을 하지 않게 됩니다.

어찌어찌하다가 넷플릭스와 줄다리기 협상 끝에 협상을 하게 되는데, 그 일등공신이 최우식이라는 배우의 역할이 컸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기생충에 나왔고, 지금 상한가를 막 치고 있는 장례가 촉망받는 배우이기 때문이죠. 그 나이 때에 골든글러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 가본 배우는 최우식 배우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 영화의 손익분기점이 120억이라고 하는데, 넷플릭스와 결국에는 120억 원 정도에 계약을 하고 사냥의 시간은 본격적으로 글로벌하게 개봉을 하게 됩니다.


이 영화는 흥미로운 점이 많은 영화입니다. 몇 년 도이지는 안 나오지만 정말 30~40년 뒤에는 그렇게 될 것만도 같은 내용들... 전기차가 나오고, 하이퍼인플레이션을 통해 달러가 아닌 돈들은 휴지 조각이 되고 마는 배경적인 설정이 그럴싸했습니다.


잔인한 장면도 많이 나오고, 어두컴컴해서 무서운 장면도 많이 나오지만

아이폰으로 보면 그 다지 확 와 닿지 않습니다. 그냥 드라마 보는 느낌? 그래서 넷플릭스 관객들은 그렇게 질타를 했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영화 자체가 극장 개봉을 염두에 두고 만든 영화였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몰입이나, 긴장감,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는 명품입니다.

특히 이제훈의 그 두려움에 떠는 연기는 명배우라는 찬사를 보내도 아쉽지 않았습니다.


이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는 소소한 행복이 제일이다?라는 것을 던져주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들은 무엇을 위해 그렇게 큰돈이 필요했을 것이며, 허황된 꿈보다는 소소하게 살아가는 게 제일이다라는 내용의 영화 같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한국영화가 많이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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