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순환 문제로 인한 흉통, 한방치료는?
한의학박사 박규천 지암한의원 원장입니다.
왼쪽가슴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심장 부위에 통증이 찾아오면 사람들은 바짝 긴장합니다. 심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생명에 치명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지요.
왼쪽가슴통증, 심장이 위험하다는 빨간불
가슴을 쥐어짜거나 또는 뭔가에 눌리는 듯한 통증은 심근경색의 전조증상입니다. 가슴 가운데나 약간 왼쪽 부위가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심근경색 말 그대로 ‘심장 근육이 굳어진다’ 즉 심장이 멈추는 것을 의미합니다. 멀쩡하게 생활하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심장이 멈춰서 죽은 경우를 우리는 심심찮게 만나게 됩니다.
심장이 멈추면 우리 몸에 혈액 공급이 중단됩니다. 혈액 속에는 우리 몸의 에너지원인 산소와 영양분이 담겨 있습니다. 숨 쉬며 호흡하며 들이 킨 산소와 음식물을 통해 섭취한 각종 영양분이 혈액을 타고 온몸 구석구석에 공급되는 건데 피가 돌지 않으면 우리 몸의 에너지원 공급이 바로 중단되게 됩니다. 특히 심장은 관상동맥을 통해서 혈액을 공급받는데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히면 치명적이지요. 대개 30분 이상 혈액이 공급되지 않으면 심장근육은 죽습니다.
하지만 모든 질환은 전조증상을 동반합니다. 특히 심장 부위는 생명과 직결되므로 왼쪽가슴통증 같은 몸에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바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고지혈증, 당뇨, 고혈압 환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심근경색 전조증상
-가슴통증이 나타납니다. 대개 가슴을 쥐어짜는 듯, 짓눌리는 통증을 동반합니다.
(간혹 위경련과 증상이 비슷해 급체나 위장병으로 오인할 수 있습니다.)
-가슴통증이 어깨나 팔 안쪽까지 번져간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심장이 너무 빠르게 뛰거나 혹은 느리게 뛰는 부정맥 증상이 나타납니다.
-두근거림이나 답답함, 호흡곤란이 나타납니다.
심근경색은 혈액순환의 문제
우리 몸에 피가 제대로 돌지 않는 것은 혈전이 혈관을 막기 때문입니다. 혈전은 피가 웅고해서 생긴 피딱지인데 혈액 속을 떠다니다가 좁은 혈관을 막아버릴 수 있습니다.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인 동맥경화로 인해 혈관이 좁아져 피의 흐름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이 외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할 수도 있습니다.
심근경색은 얼마나 빨리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느냐가 중요합니다. 초기 대처가 미흡하면 사망률이 높은 무서운 병이기 때문이지요.
심장에 기운을 찾아주는 한방치료
서초역, 교대역에 위치한 지암한의원에서는 흉통 때문에 한의원을 찾은 환자들의 증상, 체질별 특징, 치료 케이스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았습니다. 30년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치료 프로세스를 체계화했습니다.
심근경색은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기저 질환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환자가 앓고 있는 질환, 체질, 증상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1 맞춤형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우선 탁한 혈액을 깨끗하게 정화하고 혈류를 원활하게 해주는 게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질환의 원인부터 찾아야겠지요.
꼼꼼하게 문진한 후 맥을 짚고 흉통을 면밀히 살펴 한약을 처방합니다. 심장에 악영향을 주는 원인을 제거해 심장이 안정적으로 뛸 수 있도록 몸의 바탕을 튼튼하게 해 줍니다. 이때 몸에 기운이 부족하거나 과도한 스트레스로 소화기에 문제가 있거나 만성피로가 쌓여 기혈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때는 이를 보충해줄 한약재를 보강합니다.
혈류가 잘 흐르도록 도와주는 침술 치료도 병행합니다. 특히 생약제재 성분의 약침을 시술하면 몸에 한약이 빠르게 흡수되어 약효를 높여줍니다.
심장 질환은 평상시 건강 관리가 매우 중요하며 식이요법과 운동요법, 생활요법이 필수입니다. 저염식, 덜 기름직 음식 위주로 바꿔 꼼꼼히 식단관리를 하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여나가야 합니다. 평소에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기적으로 체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와 함께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서 혈액 순환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금연, 절주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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