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가는 환절기 감기 혹시 축농증은 아닌가요?
한방으로 치료하는 축농증
한의학 박사 박규천 지암한의원 원장입니다.
환절기로 접어들면서 일교차가 커지기 때문에 감기 환자가 늘어납니다. 요즘처럼 코로나로 인한 비상 상황에서는 환절기 감기에 걸리지 않기 위해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환절기 가을 감기 오래되면 축농증으로 악화
감기는 대표적인 환절기 질병입니다. 감기 바이러스는 기온이 떨어지고 건조해지면 활동이 활발해집니다. 더위에 익숙해져 있던 우리 몸이 찬 공기에 적응을 잘하지 못하면 감기에 걸리게 됩니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환자들은 감기에 걸리면 콧물, 코막힘, 재채기 증세가 심해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감기를 오래 앓다 보면 중이염, 축농증 같은 합병증이 찾아옵니다. 이 가운데서도 축농증은 코감기가 오랫동안 지속되다 보면 코 점막의 기능이 약해져 콧물이 적절히 배출되지 못해 염증이 생기는 걸 말합니다.
축농증은 의학 용어로 ‘부비동염’이라고 합니다. 코 주변 얼굴뼈 속에 있는 빈 공간을 ‘부비동’이라고 하는데 이곳에 염증이 생긴 것이 축농증입니다.
부비동은 코와 좁은 관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을 통해서 환기가 되고 분비물을 배출합니다. 그런데 알레르기 비염이나 부종, 다양한 감염으로 인해 부비동 입구가 좁아지거나 막히면 탈이 납니다.
입구가 막히니 부비동 내에 분비물이 고이게 되고 염증으로 번져 축농증 즉 부비동염이 나타납니다. 염증이 난 점막이 붓고 염증 분비물인 농 때문에 누런 콧물이 흐릅니다. 간혹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기도 합니다. 두통, 목의 이물감, 기침, 코막힘 증상이 나타나 삶의 질이 많이 떨어집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 입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축농증 증상은 콧물, 코막힘, 기침으로 코감기와 비슷하기 때문에 감기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약 먹으면 낫겠지’라고 여기며 근본 치료에 소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축농증은 코의 통로나 부비동 점막 내벽에 발생하는 염증이기 때문에 감기나 비염과는 다릅니다. 치료 시기를 놓지면 만성 축농증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특히 축농증은 성장기 어린이, 청소년들의 성장 장애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코 막힘이 계속되면 집중력이 약해지며 밤잠을 설쳐 숙면을 저해합니다.
축농증은 올바른 생활습관이 중요합니다. 우선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으며 가급적 찬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혈액순환 개선을 위해서 족욕과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좋습니다. 주변 환경을 청결히 하며 적종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항생제 사용하지 않는 한방 축농증 치료
지암한의원의 축농증 한방치료는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부작용이 거의 없습니다. 환자들마다 조금씩 다른 축농증 원인을 찾아 뿌리까지 치료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꾸준히 치료받다 보면 몸의 면역체계가 건강해져 다른 잔병치레도 없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축농증 치료는 한약과 침술 치료를 중심으로 진행합니다. 한약은 단지 염증 치료만이 아니라 코 세포를 강화시켜 항알레르기, 항염증 기능을 높여줍니다.
지암한의원의 오랜 임상경험과 치료 노하우로 선보이는 지암축농탕은 부비동내의 염증을 없애주는 소염 작용과 함께 코 내부 점막을 건강하게 만들어 줍니다. 동시에 몸의 면역력을 강화시켜줍니다. 대개 한약만 꾸준히 복용해도 축농증의 차도가 나타납니다.
필요할 경우 침술치료도 병행합니다. 침을 맞으면 코의 기능을 강화시켜 항알레르기, 염증을 제거하며 기혈의 흐름을 바로 잡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