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풍 예방을 위한 한방 치료
한의학박사 박규천 지암한의원 원장입니다.
현대인들이 심장과 뇌에 이상이 생기는 걸 가장 두려워합니다. 심장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심근경색, 뇌에 이상이 생긴 중풍이 대표적인 질환이지요. 자칫 잘못하면 생명을 잃을 수 있거나 심각한 후유증을 동반하기 때문이지요.
이 가운데서도 중풍은 매년 10만 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며 이 가운데 20~30%가 목숨을 잃습니다. 나이 많은 어르신뿐만 아니라 30~40대 젊은 층에도 심심찮게 발병하고 있습니다. 중풍은 후유증이 커서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들까지 힘겨운 투병의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모든 병은 예방이 최선이며 증세가 심해지기 전에 본인의 몸이 알아서 보내는 위험 시그널을 세밀하게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고지혈증 같은 기저질환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중풍은 뇌혈관이 막힌 뇌경색, 혈관이 터진 뇌출혈, 일시적으로 뇌빈혈 상태에 바지는 일과성 뇌허혈로 나뉩니다. 가장 위험한 건 뇌출혈이지요.
중풍은 뇌로 가는 혈류가 충분하지 않거나 혹은 멈춘 상태를 의미합니다. 혈액 속에는 산소와 뇌의 필수 물질인 영양분을 포함하고 있는데 혈액 공급이 중단되면 몇 분 안에 뇌세포가 죽게 되며 한 번 죽은 뇌세포는 다시 살아날 수 없습니다.
동의보감에는 ‘손발에 힘이 약하거나 근육이 당기면 3년 이내에 중풍이 온다’고 나와있습니다. 즉 중풍이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것 같지만 실은 병의 요인이 몸속에 잠복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복잡적인 원인들이 작용해 나타나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중풍 전조증상으로 손과 발의 저림, 얼굴 저림과 떨림, 근육 마비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 외 이명, 어지럼증, 뒷목이 뻣뻣해지는 증상을 보인다면 각별히 주의해야 하지요.
중풍 전조증상을 자세히 안내하겠습니다.
-몸의 한쪽 팔다리나 얼굴 근육이 저리고 떨림 증세가 나타납니다.
-안면신경마비 증세를 보여 얼굴이 실룩거리고 눈꺼풀 경련 증세를 보입니다.
-눈이 침침하고 가끔씩 잘 보이지 않거나 희미하게 보일 때가 있습니다.
-소리가 잘 들리지 않거나 이명 증상이 느껴집니다.
-몸 균형 잡기가 어렵고 어지럼증과 구역질 증상을 보입니다.
-가끔 가슴이 아프고 숨이 찹니다.
-이유 없이 두통 증상을 보입니다.
-신경질이 자주 납니다.
-갑자기 말을 더듬거나 혀가 굳은 것 같고 말이 어눌해집니다.
-건망증이 심해집니다.
-뒷목이 뻣뻣하고 머리가 무겁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와 같은 증상이 5개 이상 나타난다면 적절한 중풍 예방 치료가 필요합니다.
교대역에 위치한 지암한의원에서는 중풍 전조증상이 나타날 때 적극적인 조기 치료를 강조합니다. 한방 치료는 한약과 환약 복용, 침술치료를 병행합니다.
혈액 속에 담음, 어혈이 많으면 뇌혈관을 막아 중풍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우선 피를 맑게 해 주어야 중풍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지암한의원의 청혈탕(淸血湯)은 어혈을 제거하고 혈액의 흐름을 개선시키기 때문에 중풍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한약은 환자의 증상, 체질, 가족력, 기저질환 유무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1:1 맞춤식으로 처방합니다.
동시에 혈액 저장소인 간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피가 순환되도록 하고 탁한 피를 걸러주는 것이 간의 역할입니다. 즉 피를 보관하는 간이 건강해야 혈액 흐름이 좋고 피가 맑아집니다. 지암한의원의 보간환(補肝丸)이 간 기능을 개선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환약 형태라 휴대하기 간편해 꾸준히 복용하기 편리합니다.
이와 함께 환자 상태에 따라 침술치료, 뜸, 부황 치료를 병행합니다.
중풍 예방을 위해서는 잘못된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부터 차근차근 진행해야 합니다. 나트륨이 과다하게 들어가 있는 인스턴트식품, 기름진 음식 등을 피하며 절주와 금연을 실천해야 합니다.
꾸준히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운동을 하면 심장 기능이 좋아지는 데다 뇌혈류량을 증가시켜 뇌세포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