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흐지부지

by 겨울나무

’흐지부지‘란


원래 휘지비지(諱之秘之)란 한자어에서 비롯된 말로 본래의 뜻은 ’몸을 조심스럽게 사리고 감춘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오랫동안 휘지비지로 사용해 오다가 1957년부터 조선어학회에서 ’흐지부지‘로 개정하여 쓰기 시작하였다고 햡니다.


그러나 오늘날 이 ’흐지부지‘란 말은 본래 한자어의 뜻과는 달리 어떤 일을 할 때 분명히 끝을 맺지 못하고 흐리멍덩하게 넘겨버리려는 상태를 가리키는 말로 잘못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 문>


* 그 친구의 성격은 워낙 꼼꼼하고 빈틈이 없어서 그냥 ’흐지부지‘ 넘어갈 사람이 아니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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