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알 고주알’은 ‘사소한 것까지 모두 다’라는 뜻으로 사전에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이 ‘미주알 고주알’의 뜻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주알은 항문에 맞닿아 있는 창자의 맨 끝부분, 그리고 고주알은 음운을 맞추기 미주알 뒤에 그냥 붙인 말이라고 그럴듯한 말로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눈치코치’라든가, ‘곤드레만드레’란 말도 이와 같은 운율을 맞추기 위해 만들어진 낱말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미주알고주알’의 뜻은 신체기관도 아니요, 운률을 맞추기 위한 것도 아니며 정확하게 ‘육하원칙’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즉, 언제, 누가, 어디에서, 무엇을, 어떻게 왜 그런 일이 벌어졌는가?를 사소한 것까지 자세히 알고 싶어 자꾸 물어보는 경우를 말할 때 쓰이는 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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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엄마에게 어제 벌어졌던 모든 일의 자초지종 모두를 미주알고주알 털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