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우리말( 3 )
[ 혼동하기 쉬운 맞춤법]
◆ '왠지'와 '웬지'
o 왠지; ‘왠지’는 '왜인지'가 줄어든 말로서 '왜 그런지 모르게', '무슨 까닭인지'와 바꾸어 쓸 수 있는 말
이다.
< 쓰임의 예 >
* '왠지 가슴이 두근거린다'
o 웬지; ‘웬지’는 '어찌 된' '어떠한'의 뜻을 가진 관형사이다. 관형사는 조사도 붙지 않고 어미 활용도 하지 않는다.
< 쓰임의 예 >
* '이게 웬 떡이냐' '웬 말이 그렇게 많아.‘ 등. 다시 말해서 '어찌 된' '어떤'과 바꾸어 쓸 수 있을 경우에는 '웬’ 을, '무슨 까닭인지'로 바꾸어 쓸 수 있을 때는 '왠지'를 쓰면 된다. 그러나 '왠'을 사용하는 경우, '왠지' 외에는 거의 없다.
◆ ‘~예요'와 '~예요'
o ’~에요‘ : 받침이 있는 체언 뒤에
쓰인다.
< 쓰임의 예 >
* 둘이에요. 당신이에요. 꽃이에요. 등.
그러나 받침이 있는 ’패랭이‘만은 예외로
한다. 즉. ’패랭이+예요‘
o ’~예요' : 받침이 없는 체언 뒤에
쓰인다.
< 쓰임의 예 >
* 하나예요. 저예요. 나비예요.
그러나 ‘아니에요’만은 받침이
없더라도 ‘아니예요’를
‘아니에요‘로 적도록 한다.
※ 참고 : '둘이에요(둘+이+에요)'는
체언인 ’둘‘에 서술적 조사인 ’이‘와
어미인 ’에요‘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아니에요'는 형용사 '아니다'의
어간 '아니'에 어미 '~에요'가 붙는
경우여서 ’아니에요‘로 적기로 하였다.
◆ '-박이'와 '백이'
o 박이: '박다'와 뜻이 어울릴 때 쓰이는
말이다.
< 쓰임의 예 >
* 오이소박이, 불박이, 잠박이, 차돌박이
둥.
o 배기; 나이 즉, 한 살이나 두 살은 나이를
박거나 박히는 것이 아니므로
'한. 살배기', '두 살배기 '등으로
쓰는 것이 바른 표기이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