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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우리말(14)

[혼동하기 쉬운 맞춤법]

by 겨울나무 Mar 0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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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칠맞다와 칠칠맞지 못하다     



 *  '칠칠맞다’     


 일 처리가 어딘지 반듯하지 못하거나 야무지지 못할 경우에 쓰는 말이다.  

    

  (예) ;  -그 사람은 일처리가 항상 칠칠치 못하다(칠칠맞다) 

  

  * 참고로 ‘칠칠맞다’는 ‘칠칠맞지 못하다’와 같은 뜻이며 ‘칠칠맞다’ 뒤에 ‘~ 못하다’라는 부정적 의미로 많이 쓰이기도 한다.          



◆ ‘주책이다’와 ‘주책없다'     

 

  표준어 규정에서는 '주책이다'를 버리고 '주책없다'만 인정하기로 하였다. 다만 '주책을 떨다' '주책을 부리다'의 형태로 쓰는 것은 인정하기로 하였다.      



 ◆ ‘안절부절하다'와 '안절부절 못하다'      


 초조하거나 불안한 일을 당했을 때 우리들은 가끔 '안절부절하다'라는 말을 쓰기도 한다. 그러나 여기서 ’안절부절하다‘란 잘못된 표현이다. ‘안절부절 못하다'로 써야 맞는 표현인 것이다.      


다만 '안절부절 어쩔 줄 모르다'처럼 부사로는 쓸 수 있다.     

 

다음 대화에서 틀린 부분을 찾아보자. 

 

 - 왜 그렇게 안절부절해?

 

 - 칠칠맞게 휴대폰을 잃어버려서 그래요.

 

 - 그러게 내가 뭐랬어? 술은 항상 적당히 마셔야 되는 거라고 그랬잖아.      


  - 글쎄 말입니다. 제가 주책이 없었어요. 술자리에서 아름다운 아가씨에게 홀려서 그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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