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우리말(63)

[ 혼동하기 쉬운 맞춤법]

by 겨울나무

◆ '~하므로'와 '~함으로'


♣ ’~하므로‘


'~하기 때문에' 라는 뜻으로 까닭이나 이유를 나타낼 때 쓰인다.


< 예 문 >


- 그 처녀는 지금도 소꿉놀이를 하므로 어린애 취급을 받고 있다.


- 철수는 지금 장난감을 만들므로 좀처럼 시간을 낼 수가 없다.


- 다른 사람의 모범이 되므로 이에 표창합니다.


- 외국어로 된 제품 설명서를 번역해야 하므로 그 회사의 응시자는 반드시 외국어 능력을 갖춰야 한다.

♣ ’~ 함으로‘


’~함으로' 뒤에는 '써' 가 붙을 수 있으며 '써'를 붙임으로써 그 뜻을 더욱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그러나 ‘~하므로' 뒤에는 '써'를 붙일 수 없다.


< 예 문 >


- 그는 의술을 베품으로써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 그는 외로울 때마다 노래를 실컷 부름으로써 외로움을 잠시라도 잊을 수 있었다.


- 음료수 속에 함유되어 있던 불순물을 제거함으로써 비로소 마음 놓고 마시게 되었다.



◆ '너무'의 남용


♣ ’너무‘


’너무‘란 말은 '일정한 정도나 한계에 지나치게'란 뜻으로 부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즉, 너무 크다. 너무 위험하다. 너무 어렵다. 너무 늦다. 너무 멀다. 너무 많다 등의 부정적 의미로 쓰일 때 사용한다.


가령 어느 아가씨나 꽃을 보고 '너무 예쁘다'란 말을 했다면 그 아가씨나 꽃이 ’너무 예뻐서 쓸모가 없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으므로 사용해서는 안 되는 말이다.


더구나 '너무'하나만 사용하기에도 모자랐음인지 흔히 '너무너무 예쁘다', '너무너무 감사하다'란 말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분명히 잘못된 표현인 것이다.


그러므로 그런 경우 '너무'를 쓰지 말고 '정말 예쁘다. 진짜 맛있다. 매우 착하다. 무척 기쁘다. 아주 괜찮았어. 대단히 감사합니다'……등으로 쓰는 것이 바른 말인 것이다.


다시 말해서 '너무'부정적 의미를 나타낼 때에만 사용하고, 그 외에는 정말' '무척' '아주' 대단히' '매우' '굉장히' '퍽'……등.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적절한 단어를 골라 사용하는 것이 우리말의 풍부한 표현력을 살리는 지름길이라 하겠다.


◆ '바라다'와 '바래다'


♣ ‘바라다’


어떤 일이나 상태가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지거나 그렇게 되었으면 하고 생각할 때 쓰이는 말이다.


< 보 기 >


- 그것은 우리의 바람이었어.


- 부디 시험 잘 보기를 바라겠어.


♣ ‘바래다’


‘바래다’라는 단어는 크게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즉, ‘어떤 사람을 일정한 곳까지 배웅’을 할 때와 '볕이나 습기를 받아 색이 흐릿하게 변색이 되었을 때' 쓰인다.


< 보 기 >


- 친구들이 우리 집까지 바래다 주었다(배웅)

- 그는 항상 빛이 바래서 보기 흉한 양복을 입고 다녔다(빛 바랜 옷)(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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