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무가내'와 '무데뽀'

[재미있는 우리말 어원]

by 겨울나무

‘막무가내’란 말은 어떤 일을 추진함에 있어서 계획성 없이 무작정 밀어부치는 성향의 사람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이와 뜻이 같은 다른 말로는 무데뽀’라고도 한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 ‘무데뽀’와 ‘막무가내’라는 말을 자주 쓰고는 있지만, 막상 그 속에 숨은 뜻을 알고 사용하고 있는 사람은 드문 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무데뽀’란 말은 정확히 말해서 과거 임진왜란 때 일본군이 사용하던 총의 이름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 총의 이름은 원래 조총이라고 불리고 있지만 또 다른 이름으로는 '철포'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일본식 발음인 '데뽀'가 총알이 없는 즉, 없을 ‘무’와 ‘데뽀’가 합성이 되어 '무데뽀' 된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막무가내’와 ‘무데뽀’는 같은 뜻으로 쓰이고 있지만, ‘막무가내’를 더욱 속되게 표현한 말이 바로 '무데뽀'인 것입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이 막무가내란 부정적인 느낌을 주는 말이 우리 생활에 매우 필요할 때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 * )






<예 문>


* 그는 아무 기초 정보도 익히지 못한 채 무데뽀로 해외여행을 갔다가 큰 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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