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시각에도 수많은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부단한 노력과 열정을 기울이고 있다.
그리고 저마다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설사 아무리 고전분투했다 하더라도 누구나 한두 번쯤은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저 유명한 발명가 에디슨의 노력과 실패에 비하면 몇 번의 실패나 실수는 그저 한갖 애교에 지나지 않는 아주 적은 노력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새삼 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에디슨이 한창 필라멘트를 발명하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연구를 거듭하고 있을 때의 이야기이다.
에디슨은 팰라멘트를 발명하기 위해 벌써 여러 달째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고 있었다. 이를 곁에서 지켜보고 있던 조수가 답답하고 짜증스럽다는 표정이 되어 퉁명스러운 목소리로 입을 열게 되었다.
"벌써 자그마치 90번이나 실패를 하였습니다. 아무리 봐도 필라멘트 발명은 절대로 불가능한 일인 것 같으니 이제는 제발 그만두시는 게 어떠신지요?“
그러자 에디슨은 그게 무슨 소리냐는 듯 껄껄 웃으면서 태연하게 대답했다.
'90번이나 실패를 하였다니 그게 무슨 소리지?“
'정말 꼭 90번째 실패를 하셨다니까요.“
그러자 에디슨이 다시 태연하게 웃으면서 대답하였다.
"천만의 말씀, 그건 90번 실패가 아니라 90번의 성공이라네, 내 말이 무슨 말인지 알아듣겠나? 허허허…….“
에디슨의 말에 조수의 눈이 커다랗게 되어 되묻게 되었다.
"네에? 90번을 성공했다고요?“
"아암, 그렇고말고. 그동안 우린 90번이나 실험을 하면서 90가지의 재료를 가지고는 필라멘트를 만들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지 않았나? 그게 성공이 아니고 도대체 뭐란 말인가. 허허허…….“
에디슨의 대답 소리를 들은 조수는 그만 할 말을 잊은 채 입이 딱 벌어지고 말았다.
결국, 에디슨은 아흔한 번째에 가서 마침내 실험에 성공하게 되었다. 그런 피나는 노력과 각고 끝에 발명해 낸 것이 바로 전류를 녹거나 타버리지 않게 하는 필라멘트였던 것이다.
그리고 그 필라멘트의 발명으로 인해 오늘날까지 온 세상을 대낮처럼 환하게 밝혀주는 전등인 것이다.
에디슨의 식을 줄 모르는 뜨거운 연구열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어떤 때는 한 가지 발명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무려 297번이나 실패를 되풀이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 그야말로 무서운 집념이며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그때 필라멘트를 발명하기 위해 버린 재료만 해도 2층 건물의 높이 정도가 되었다니 상상만 해도 놀랍고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그는 결코 뜻을 굽히지 않고 어떤 발명품은 2400번째에 성공하기도 하였다.
어쩌면 2400번째 성공을 하지 못했다면 그는 2400번이 아니라 2만4천 번까지라도 끝까지 연구를 하여 성공을 했을 위대한 인물이 아닐 수 없다.
결국,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란 유명한 격언을 남긴 에디슨, 그리고 한번 마음을 먹으면 반드시 끝장을 보고야 말겠다는 끈질긴 결심과 각오를 굽히지 않는 에디슨, 그가 세계적으로 발명왕으로 명성이 드높아지게 된 원동력은 어떤 일이든 중도에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인내를 가지고 매달리는 그런 집념과 정신 때문이었을 것이다.
문득 무슨 일이든 끝까지 하지 않고 도중에서 그만두면 아예 시작을 안 한 것만도 못하다는 <논어>에 나오는 이야기가 떠오른다.
큰 성을 쌓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 열심히 흙을 쌓아 올리고 있었다.
그들은 오랜 세월 비지땀을 흘려가며 노력한 결과 마침내 한 삼태기만 더 갖다 부으면 이 세상에서 가장 높고 훌륭한 모습의 성을 쌓을 수 있게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그때 마침 사람들이 너무나 지쳤기 때문에 마지막 흙 한 짐을 쌓아 올릴 힘조차 떨어져서 더 이상 움직일 수가 없게 되었다.
결국, 오랜 세월 고생은 고생대로 하였지만 마지막 흙 한 짐을 쌓지 못해 안타깝게도 다된 일을 눈앞에 두고도 그 큰 뜻을 이루지 못하고 말았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