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 형설지공(螢雪之功)

[반딧불이와 눈]

by 겨울나무

형설지공’이란 말에서 ‘형(螢)’은 개똥벌레를 뜻하는 말이다. 그리고 ‘설(雪)’은 눈을 나타내는 말이다.


따라서 ‘형설지공’이란 개똥벌레와 눈으로 업적을 쌓았다는 뜻으로 고생 속에서도 꾸준히 공부하여 뜻을 크게 이룸을 의미하는 말이다.


중국 진나라 때 차윤은 가정 형편이 너무 가난해서 어두운 밤이 되어도 불을 밝힐 수가 없었다. 그래서 여름에는 개똥벌레(螢)를 잡아 모아 그 불빛으로 공부하여 크게 성공했다고 한다.


중국의 손강이란 사람 역시 차윤처럼 집안이 가난하여 겨울밤이면 하얀 눈(雪)을 문밖에 쌓아놓고 그 빛을 이용하여 열심히 공부한 결과 어사대부라는 고위직까지 오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 두 사람이 개똥벌레와 눈을 이용하여 공부를 하여 크게 성공했다고 하여 그때부터 형설지공(螢雪之功)이란 말이 생기게 된 것이다.


참고로 반딧불이를 약 80마리 정도 모으면 천자문을 읽을 수 있고, 2백 마리를 모으면 신문을 볼 수 있을 정도의 빛을 발산한다고 한다.


옛날에는 이 ‘반딧불이’를 주로 개똥벌레라고 불렀다.


이 개똥벌레의 원래 명칭은 ‘반딧불이’이다. 이 반딧불이 꽁무니에서 내는 빛을 ‘반딧불’이라고 하는데 최신 국어사전에는 ‘반딧불’도 ‘반딧불이’와 같은 뜻으로 쓸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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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문 >


* 반딧불 쫓아서 즐기었건만 꿈속에 그려라 그리운 고향<드보르작 '꿈속의 고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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