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 환골탈태(換骨奪胎)

by 겨울나무

‘환골탈태(換骨奪胎)’란 어떤 사람의 뼈를 새로 바꾸고 그 사람의 얼굴 생김새나 모양을 탈을 쓴 것처럼 완전히 바뀌게 된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낡은 제도나 관습 따위를 고쳐 모습이나 상태가 새롭게 바뀐 것을 비유적으로 이를 때 쓰이기도 한다.

또한, 과거와 달리 어떤 사람의 용모가 전혀 몰라볼 정도로 아름다워지거나, 시나 문장이 다른 사람의 손을 거침으로써 완전히 새로운 뜻과 미(美)를 지니게 되었을 때에 도 사용되기도 한다.


옛날 중국의 황정견(黃庭堅)이란 사람은 산속에서 오랫동안 도를 닦은 사람으로 북송(北宋)을 대표하는 시인으로 유명하다.


그는 평소에 ‘소식’이란 스승을 섬겼는데 그 후, 스승과는 완전히 다른 경지를 개척하여 마침내 남송의 강서시파(江西詩派)의 원조로서 숭앙을 받게 되었다.


그는 고사를 그대로 인용하여 쓰지 않고 그 고사의 근거와 원인을 파악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든 뒤에 그것을 다시 자신의 독자적인 세계를 만들어 표현했던 것이다.


여기서 ‘환골탈태(換骨奪胎)’라는 말이 나오게 된 것이다.


환골탈태의 문장법은 남이 지은 글을 그대로 표절하는 것이 아니고 귀나 결구, 즉, 기승전결의 맨 끝부분만 바꾸어 꾸며내는 표현법을 말한다.


근래에 와서는 주로 어떤 사람의 성격이나 인품, 그리고 학식이 과거와 완전히 바뀌어 새로운 인물로 바뀌었을 때 이 말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 예 문 >


* 국가가 한층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의 정신부터 환골탈태하지 않는 한 어려운 일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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