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식과 지식

[묵상하며 깊이 생각해 보기(19)]

by 겨울나무

♣ 겸손한 사람은 모든 사람들로부터 호감을 사게 된다. 우리들은 누구나 모든 사람들로부터 호감을

사는 사람이 되고 싶어한다. 그런데 왜 겸손한 사람이 되려고 사람들은 노력하지 않을까?

< L.N. 톨스토이 >


♣ 겸손할 줄 모르는 사람은 늘 타인만을 비난한다. 그는 다만 타인의 과오만을 잘 안다. 그래서 그 자신의

욕정이나 죄과는 점점 커져 가게 마련인 것이다.

< L.N. 톨스토이 >


♣ 겸양은 평범한 능력을 가진 인간의 경우에는 단순한 성실이지만, 위대한 재능있는 인간의 경우에는 위선이

다.

< A. 쇼펜하우어 >


♣ 겸양하라! 진실로 겸양하라! 왜냐하면 그대는 아직 위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진실로 겸양함은 자기 완성

의 토대이다.

< L.N. 톨스토이 >






어떤 사람을 처음 봤을 때 그 사람이 쌓아 올린 학문이나 학식, 그리고 지식은 눈으로 쉽게 보이는 것이 아니다. 손으로 잡히는 것은 더욱 아니다.


학문이나 지식이 얼마나 깊은지 아닌지를 구별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그 사람의 언행을 보고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그 사람의 말과 행동에서 많이 배운 사람인지 아닌지를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꼭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다. 가끔은 많이 배운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욱 상스러운 욕설을 더 잘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많이 배우기는 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행동이 더 거칠어서 차라리 못 배운 사람보다 못할 경우도 자주 보게 된다.


그러기에 배운 사람은 배운 사람답게 타의 귀감이 될 수 있는 겸손하면서도 예의바른 모범적인 언행을 실천해나갈 때 비로소 그의 높은 인품은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탈무드’에서는 학식이나 능력은 값비싼 회중시계와 같다고 비유하고 있다.


시간을 알고 싶을 때만 꺼내보이는 것이 회중시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누군가가 지금 몇 시나 되었느냐고 물어볼 때만 꺼내서 가르쳐 주는 것이 시계이기 때문이다.


가령 어느 사람이 값진 회중시계를 가지고 그것을 남에게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시계를 자주 꺼내 보이며 묻지도 않는 시간을 가르쳐 준다면 그것은 오히려 정신이 나간 사람으로 오인을 받거나 비웃음거리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기에 아무리 값진 시계를 가지고 있다 해도 그것을 아무 때나 꺼내면 안 되는 것이다. 누가 시간을 물어볼 때만 꺼내서 가르쳐 주었을 때 비로소 값진 시계의 진가를 발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학문이나 학식도 바로 그와 마찬가이인 것이다.


또한, 유태인들은 학문이나 학식이 깊고 풍부한 사람을 샘물에 비유하기도 하였다.


깊은 샘물은 아무리 퍼내고 또 퍼내도 바닥이 드러나지 않지만, 바닥이 얕은 샘물은 조금만 퍼내도 곧 바닥이 드러난다고 하였다.


그리고 돈이나 재물은 언젠가는 잃어버릴 수도 있지만, 깊은 학식이나 지식은 죽는 날까지 평생 잃어버릴 염려가 없는 것이다.


우리는 자신이 쌓아온 학식이나 지식에 자만하지 말고 평생 배우며 살아가겠다고 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하겠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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