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하며 깊이 생각해 보기 (29)]
♣ 돼지 꼬리 잡고 순댓국 찾는다.
< 한국 속담 >
♣ 우물가에 가서 숭늉을 찾고, 번갯불에 콩 구워 먹는다.
< 한국 속담 >
♣ 사람들은 대개 정신 없는 가운데 서둘러 결혼하기 때문에 일생 동안 후회하게 된다.
< J.B.P. 몰리에에르 >
♣ 성급한 것은 어리석은 자의 약점이다.
< 그라시안 >
♣ 빨리 서두르고자 하면 곧 이루지 못한다.
< 논어 >
♣ 서두름은 낭비만을 만든다.
< 영국 속담 >
♣ 뱃속에 있는 송아지를 판다.
< 영국 속담 >
♣ 고기 새끼 하나 보고 가마솥 부신다.
< 한국 속담 >
돈이 많은 사람이 어느 부자집에 초대를 받아 가 보게 되었다. 그 집은 전망이 좋은 3층으로 지은 으리으리한 누각이었다.
초대를 받은 사람은 그 집을 보자 은근히 탐이 나고 욕심이 났다.
'흥, 내 재산이 그 사람보다 못하지 않은데, 난 왜 지금까지 이런 누각을 짓지 않고 살고 있었지!”
초대를 받은 집에서 돌아오는 길에 돈이 많은 부자는 그 길로 당장 이름난 목수를 찾아갔다.
“자네, 저기 보이는 저 집처럼 훌륭한 3층 누각을 지어줄 수 있겠나?”
“지을 수 있고말고요. 사실은 저 집도 제가 지은걸요.”
"그래? 그거 아주 잘 됐군. 그럼 서둘러 빨리 저 집보다 훨씬 더 멋진 누각을 하나 지어 주게. 돈은 얼마가 들든지 상관하지 않겠네.“
”네, 알겠습니다.“
그 날부터 목수는 열심히 누각을 짓기 시작했다. 며칠 동안 땅을 단단히 다지고 주춧돌을 놓은 다음 기둥을 세우느라 몹시 분주했다.
며칠동안 작업을 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던 돈 많은 부자는 일이 너무 더딘 것 같아 도무지 조바심이 나서 견딜 수가 없었다. 그래서 보다 못한 성급한 부자가 못마땅한 얼굴로 목수에게 물었다.
“아니 지금 무얼 하느라고 이렇게 꾸물거리고 있는 건가?”
“보시다시피 지금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누각을 짓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게 꾸물거리고 늑장을 부려서야 어느 세월에 누각이 되겠나? 그러니까 내 말은 아래 1, 2층은 내겐 소용이 없으니 기둥만 얼른 세우고 맨 위의 3층 누각만 멋지게 꾸며달라 이 말이라네. 알아듣겠나?”
“…….”
목수는 그만 어이가 없어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 * )
< 민담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