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하며 깊이 생각해 보기 (31)]
♣ 오오! 기괴한 이 세상! 조심들 하시오. 이 세상 사람들아 조심들 할지어다! 솔직하고 정직하다는 것은 안전
한 것이 못된다.
< 셰익스피어 >
♣ 정직한 것만큼 풍부한 유산은 없다.
< 셰익스피어 >
♣ 정직한 인간은 신이 창조한 가장 기품이 높은 작품이다.
< A. 포우프 >
♣ 오래 가는 행복은 정직한 것 속에서만이 발견할 수 있다.
< G.C. 리히덴베르히 >
♣ 인간의 천성은 원래 정직한 것이다. 정직하지 않고도 생존한 이는 요행 형벌을 면한 것 뿐이다.
< 공자 / 논어 >
비록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긴 했지만, 매우 성실하고 정직한 젊은이가 있었다.
그는 10여 년이나 긴 세월을 남의 집 머슴살이를 하면서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일하였다. 그리고 10여 년간 열심히 일한 대가로 큼직한 금덩어리 하나를 받았다.
그는 이 기쁜 소식을 한시라도 급히 어머니에게 알려드리기 위해 고향집을 향해 부지런히 걷기 시작했다. 그런데 어느덧 해가 저물었기 때문에 일단 허름한 주막에 묵어가게 되었다.
주막집에서 하룻밤을 묵은 젊은이는 이튿날 아침 일찍 서둘러 주막을 출발하게 되었다. 그리고 10리쯤 갔을 때 갑자기 뒤에서 급히 자신을 부르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뒤를 돌아보니 주막집 주인이 숨이 차게 급히 쫓아오며 부르고 있었다.
젊은이는 무슨 일인가 하고 가던 길을 멈추게 되었다.
”이렇게 귀한 걸 그냥 두고 가면 어쩌려고 그러시오. 그래서 돌려주기 위해 급히 달려왔소.“
주막집 주인이 내민 것을 보니 자신이 소중히 지니고 오던 금덩어리였다.
젊은이는 몇 번이고 굽신거리며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는 다시 가던 길을 재촉하게 되었다.
젊은이는 다시 어느 강가에 다다르게 되었다. 그런데 강가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우왕좌왕하며 안절부절을 못하고 있었다.
이야기를 듣고 보니 강물에 어떤 아이 하나가 빠졌다는 것이었다. 강물을 바라보니 갑자기 불어난 장마로 정말 웬 아이가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었다.
그것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은 안타까움에 발만 동동 구를 뿐 누구 하나 선뜻 강물로 뛰어들지를 못하고 있었다. 젊은이 역시 수영을 할 줄 몰라 안타깝기만 할 뿐이었다.
젊은이는 곧 품속에 간직하고 있던 금덩어리를 꺼내 높이 치켜들고 소리쳤다.
“누구든지 물에 빠진 저 아이를 구해내기만 하면 이 금덩어리를 드리겠소! 누구 없소?”
그제야 한 사람이 나서더니 강물로 첨벙 뛰어들어가더니 마침내 물을 먹으며 죽음 직전에 있던 아이를 구출해 니올 수 있게 되었다.
젊은이는 약속대로 금덩어리를 그 사람에게 주었다. 그리고는 급히 아이를 엎어 놓더니 배를 눌러가며 마신 물을 모두 토해내게 되었다.
그리고 조금 뒤, 그때야 소식을 들은 아이의 아버지가 허둥지둥 달려왔다. 그는 다름 아닌 바로 주막집 주인이
었다.
“이 은혜를 어떻게 보답하면 되겠소. 내 아들을 구해내기 위해 그 귀한 금덩어리를 남에게 선뜻 내주시다니…….”
주막집 주인은 눈물까지 글썽거리며 몇 번이고 젊은이를 향해 굽실거리고 있었다.
그러자 젊은이가 입을 열었다.
"아닙니다. 이러지 마십시오. 아무리 금덩어리가 귀하다고는 하지만 어째 사람 목숨에 비하겠습니까.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그 금덩어리는 주막에 떨어뜨리고 나왔을 때부터 제 금덩어리가 아니었습니다. 다행히 그것으로 댁의 귀한 자식을 구했으니 따지고 보면 저는 얻은 것도 잃은 것도 없는 셈이 아닙니까? 그리고 지금 아드님을 도로 찾게 된 것은 댁의 정직한 마음씨의 보답이니 서로 좋은 일이 아니겠습니까?“
”……!” ( * )
< 민담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