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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e Kyun Kim Oct 13. 2015

선정릉을 걸으며 드는 심상

인생 짧다. 즐겁게 의미있게 가자.

왕릉이 이렇게 웅장해도 정작 왕의 시신은 여기없다. 옛날 임진왜란 때 파헤쳐져서 없다.

불노초 찾던 진시황도 50을 넘기지 못하고 죽었다.

왕들의 수명 대개 짧다. 선정릉의 왕릉과 왕비릉에는 시신이 없다.

성종 38세 부인 정현황후 69세 중종 57세까지 사셨다. 지나가는 두 분의 대화

"와 무덤 크고 웅장하다"

"그래봐야 죽었는데, 뭘"

게다가 시신들도 누가 보물  있을까봐 파헤쳐서인지 다 사라졌다.

내막을 알고보면 요즈음 우리시대에는 왕보다 행복하고 여유롭게 사는 사람들이 많다. 정작 남을 부러워하지만 현실은 행복하고 감사할 꺼리들이 적지 않은데 못찾고 불만 불평만 찾는 사람들이 많다.

지금 조용히 행복하게 하루 하루 순간순간을 감사하며 의미있게 살자.

시신없는 그냥 왕릉 자체가 세계문화 유산이다.
성종38세 돌아가심

정현황후 69세돌아가심. 여자수명은 확실히 남자보다 길다.

고개를 숙여야 왕릉이 보이는

각도까지 조절한 건축

저기 오른쪽 큰 건물이 김대균어학원이 있는 쌍용플래티넘

중종 57세 돌아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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