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껏 프리랜서의 삶을 누리고 있다. ‘노트북을 열면 어디든 작업실이 되는 삶’
자유롭게 일하는 삶. 지금까지 느끼기엔 장점이 더 많지만, 물론 단점도 많다. 콘센트 찾아 이리저리 방황할 때도 많고, 한곳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점, 의도치 않게 하루에 커피를 여러 잔 마셔야 한다는 뭐 이런저런 사소한 불편함.
그래도 이곳저곳 좋은 공간에서 일하면서 영감을 받을 때가 많다는 건 큰 장점이다. 대부분의 일은 집 작은방 한켠에 마련한 집 사무실(?)에서 하지만 종종 리프레쉬 겸 나갈 때가 많은데 요즘 내가 일했던 곳 중에서 너무 좋았던 공간을 선정해 본다.
・ 월악산유스호스텔 (@woraksanyh)
출장을 다녀온 곳인데 ‘워케이션’을 간접적으로 느끼고 온 곳이다. 공간 세팅 업무를 하면서 중간중간 급한 일을 처리하기 위해 1층 휴게공간에서 노트북을 사용했는데, 시원하고 앞에는 푸릇한 경치가 보이고. 일하는데 기분 좋은 건 뭐지.
・ 레이크앤마운틴 (@lakeandmountain_worak)
월악산유스호스텔에서 운영하는 카페. 카페 이름처럼 산으로 둘러싸인 충주호를 바라보는 전경이 너무 예쁜 곳. 이름 참 잘 지었다. 너무 더웠던 날, 뷰를 안주 삼아 맥주 한잔하면서 열심히 일했다.
・ 타임투비 (@timetob_official)
평일이라 사람이 적어서 곳곳을 천천히 구경했다. 특히 지하 1층이 조용하고 일하기 좋았다. 좋은 공간에서 여유를 부리고 싶었으나 현실은 마감으로 촉박.. 주말에는 너무 복잡하고 평일에 또 가보고 싶은 곳이다.
・ RTTC (@readytotravelcentre)
매주 한 번씩 미팅 가는 곳인데, 이제는 익숙하기도 하고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가 잔뜩 있어 갈 때마다 기분 좋은 곳. 특히 요즘은 2층 카페의 푸릇한 경치가 내 기분을 두 배로 좋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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